틸러슨 “북한과 첫 대화는 전제조건 없이 가능…무기 시험은 멈춰야”
VOA 뉴스 2017.12.13 김영남 기자
https://www.voakorea.com/a/4161530.html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2일 워싱턴의 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대화는 전제조건 없이 할 수 있고 어떤 주제도 논의할 수 있지만, 북한이 적어도 무기 시험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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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변함없는 미국의 대북 정책으로 거듭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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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12일 워싱턴의 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책이기도 하다며, ‘전략적 인내’는 끝났고 ‘전략적 책임’의 시기를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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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도중에 추가 무기 실험을 결심한다면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것이 대화를 위한 유일한 조건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조용한 기간’을 가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생산적 논의를 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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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미국은 조용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북한에 계속 암시하고 있으며,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는 걸 미국에 얘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틸러슨 장관은 (대화의) 문은 열려있고, 북한이 대화 준비가 됐다고 알려오면 미국은 참여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군사적 해법도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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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지만 실패할 경우 군사적으로 해결할 여러 계획들을 국방부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자신의 차례가 되면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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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의 급변 사태 관련 질문에, 북한 정권 내부 요인에 의한 불안정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국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목적은 북한에 있는 핵무기가 미국이 원하지 않는 세력에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이를 막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알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앞서 아시아 순방 당시 북한 정권의 붕괴나 교체 촉진, 한반도 통일 가속화, 비무장지대(DMZ) 이북으로의 군사력 동원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소개한 것도 중국을 의식한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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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어떤 일이 발생해 38선을 넘어가게 되더라도 다시 이남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중국에 약속했다는 겁니다. 또 북한 급변 사태로 인해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더라도 중국은 이에 준비를 하고 있고, 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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