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경제 2010.11.30 (화)
중앙일보 경제 2010.12.01 (수)
조선일보 경제 2010.12.01 (수)
9.7인치 잡지 크기 화면으로 신문·동영상·웹서핑 즐겨…
HP·에이서도 최근 출시 LG는 내년 초에 선보여
세계적인 태블릿PC 열풍을 불러일으킨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KT는 30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아이패드 출시 기념회를 가진 뒤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는 휴대전화망(3G망)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 응용프로그램인 앱과 신문·동영상·음악을 내려받거나 웹서핑·이메일·SNS(인맥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PC이다. 대각선으로 24.6㎝의 잡지 크기로 두께는 1.34㎝, 무게는 0.73㎏. 통화기능은 없다. 올 4월 미국에서 출시 후 반년 만에 750만대가 팔렸다.
국내용 아이패드는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 진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한글 입력 기능 등을 갖췄다.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력은 압도적인 분량의 콘텐츠. 기존 아이폰용 앱 30만여개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아이패드 전용 앱도 4만개가 넘는다. 휴대성이 좋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달리, 실내에서 유용한 아이패드는 가족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퍼즐형 게임이나 유아용 콘텐츠 등 큰 화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콘텐츠가 돋보인다.
KT는 여기에다 전자책 묶음상품인 '쿡북카페팩'도 내놓았다.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월 8000원을 결제하면 각종 잡지(40종)·영어동화(10종)·만화(20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000~3000원만 내고 잡지나 만화 가운데 선택해 볼 수도 있다.
아이패드의 기기 가격은 63만5000~90만3600원이지만, 소비자들이 데이터요금제에 2년 약정가입하면 기기 할부금과 월 이용료를 합해 매월 5만~6만원을 내고 쓸 수 있다.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탭도 출시 30여일 만에 전 세계에서 100만대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며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태블릿PC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PC 제조기업인 HP는 태블릿PC인 '슬레이트'를 최근 정식 출시했고, 2위 업체인 대만 에이서는 지난 24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크기를 그대로 벤치마킹해 10.1인치와 7인치짜리 태블릿PC를 동시에 선보였다. LG전자는 기기의 '엔진'에 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를 두 개 사용해 성능을 크게 높인 8.9인치짜리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e북 리더기, 아이패드 vs 킨들 쌍두체제 (0) | 2010.12.01 |
---|---|
태블릿PC 출시에 덩달아 분주한 교육콘텐츠업체들 (0) | 2010.12.01 |
"태블릿, 3년내 PC 10% 잠식할것" 가트너 전망 (0) | 2010.12.01 |
아이폰-갤럭시S 국내 스마트폰 양분 (0) | 2010.12.01 |
방통위 "한국 이통요금 선진국보다 싸다" (0) | 2010.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