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대통령 지시를 받고 했다(?)...권세를 누렸으면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라

배셰태 2017. 11. 10. 11:46

※권세를 누렸으면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라.

 

~ 대통령 지시를 받고 했다. 꼭 주군(主君)을 끼워 팔아야 하는가? 동네 이장도 동네에 불미한 일이 생기면 자기가 책임을 지려고 한다. 단물은 다 챙겨 먹고 쓴 것은 토해내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한다. 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게 부끄럽다.

 

요직에 선택을 받고 수많은 세월을 영광과 명예와 권세를 누렸으면 책임을 지도 자세도 보여야 하는 게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초딩도 아니고, ~~ 시켜서 했다는 말이 어찌 나올 수 있는가? 장관은 자기 분야의 정책을 펴고 문제가 생기면 통치자를 대신해서

책임을 지는 자리다.

 

<북한 공작 팀의 사이버 댓글 음해가 심해서, 내가 착안해서 했다>고, 진술한다고 국민이 그렇게(대통령 지시 없이) 했다고 믿겠는가? 당당하게 책임을 지려는 군 출신의 자세를 얼마나 좋게 보겠는가? 말 한마디로 군과 군인에 대한 멋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 의 지시를 받고 했다는 초딩 수준의 진술 때문에 당신 수하(手下)에서 일을 했던 수많은 군인과 관료마저 유치한 존재로 만들었다. 리더는 결정적인 순간에 결심하고 희생하여 부하의 사기를 빛내는 존재다. 그동안 꽃길을 걸었으면 가시밭길도 걸어보아야 형평에 맞지 않은가? 당신 수하의 부하들이 당신만큼 실력이 없어서 지배를 받아 온 게 아니다.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진정한 인재를 찾지 못하고 감투를 주면 반드시 뒤통수를 맞는다. 책임을 질 줄 하는 멋진 인간이 이렇게도 보기 힘이 드는가?

 

인간쓰레기들의 가면극은 계속 되고 있다. 인간쓰레기들은 높은 자리를 주면 윗사람에게만 머리를 조아리고 부하들 위에서 군림한다.

 

조선조 사화 때는 고급 관료들이 오늘의 동지를 모함하여 내일의 노비로 만들었다. 그 정신적 피폐한 유전자가 죽지도 않고 이어져서 오늘의 한국 사회를 요령꾼과 기회주의자가 넘치게 했다.

 

감투와 완장을 주면 자기 무덤을 파는 줄도 모르고 힘의 충성을 하다가, 감투가 끝나면 배설을 끝낸 개처럼 군다. 동지와 주군을 무는 개들은 매장을 시켜야 한다.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