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의 제1야당 대표, 홍준표가 미국에서 받는 고작 D급의 의전■■

배셰태 2017. 10. 28. 09:54

※홍가가 미국에서 받는 의전

 

정계나 재계의 정상들의 예방이란 이름의 회동에는 기본적인 의전 메뉴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관이나 이재용등에게 누군가 면담을 신청했다면, 필수적으로 그사람의 인물파일을 살펴 볼 것입니다. 그 파일의 객관적인 자료를 검토하고 판단하여, 그 사람에 대한 의전을 결정 할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회동이 대단히 유익하고 나라의 발전에 필요 할 것이라 판단 된다면 당연히 A 급 의전으로 그 사람과 회동하겠지요. A급 의전의 장소는?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집무실에서 만납니다. 손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는 접견실이 아닙니다.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집무실과, 손님이 주인을 기다리는 접견실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만나기 전부터'우선 손님의 氣를 죽이고 시작한다'고 표현합니다.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까지 그런 회동의전에 대한 메뉴얼이 A+에서D- 까지 있습니다. A+라면 국가 정상간의 의전이지요. A급 이상의 의전은 기본적인 30분으로 예정하지만, 예정시간 후의 시간을 30분 정도 예비해서, 주인과 손님이 필요하다면 회동시간을 연장하여 충분히 대화 할 수 있도록 대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년전 평의원일 때 유럽과 미국을 방문했는데 메르켈이나 케네디등 그곳의 정상급 정치인들이 모두 그런 예우를 했고 모두 예정시간을 초과하여 대담했습니다. 평의원이 A급의 의전을 받은겁니다.

 

반대로 정계와 재계 공히, 최 하급의 D-급이라면 만나고 싶진 않지만, 어떤 외부적인 간곡한 부탁에 의해 만날 때의 의전입니다. 사실 의전이랄 것도 없는 회동이지요. D급 수준의 만남이라면, 당연히 주인의 집무실이 아닌, 접견실에서 만납니다.

 

손님이 먼저 접견실에 입장하여, 주인을 기다리면. 3-5분후 주인이 접견실에 입장합니다. 접견실에서는 손님 앞에만 찻(茶) 잔이 놓입니다. 주인 앞에는 없습니다. '그냥 차나 한잔 먹고 가'란 뜻이지요.

 

물론 기자들에게 공개하거나, 동영상 촬영 사진 촬영등은 없습니다. 그런 만남은, 손님이 주로 이야기하고 주인은 듣기만합니다. 주인이 간혹 질문을 하지만 간단한 단문형의 질문이지 자신의 의견을 포함한 질문이 아닙니다.

 

한국의 제1야당 대표 홍준표가 미국을 방문했는데 정계 인사들에게 고작 D급의 의전을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준급 현직이 아닌 차관급 현직이나 철지난 정계인사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더군요,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