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여러 대가 23일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배세태 2017. 9. 24. 09:04

미 전략폭격기들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VOA 뉴스 2017.09.24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4041626.html

 

B-1B 랜서 전략 폭격기가 23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 (미 국방부 제공)

 

미 전략폭격기들이 휴전선 최북단 지역을 비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비행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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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떠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여러 대가 북한 동해 위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다나 와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B-1B 랜서 여러 대가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출격한 미 F-15C 이글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트 대변인은 미군의 전투기나 폭격기 가운데 이렇게 비무장 지대 최북단까지 오른 것은 21세기 들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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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을 갖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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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그가 “자신과 자기 정권을 위해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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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가진 연설에서 직접 F-35와 B-1B 폭격기를 언급하며 북한 정권에 경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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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적들이 F-35 엔진 소리를 듣는다면 또 (이 전투기가) 으르렁거리며 적들의 머리 위로 비행할 때 그들의 영혼은 떨리고 심판의 날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첨단무기들이 적들의 영혼을 산산조각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최대 34t의 무기를 탑재하고 마하 1.2의 속도로 시간 당 1천 440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하면 2시간 만에 평양을 폭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84년에 실전 배치된 B-1B 랜서는 대당 가격이 3억 1천 700만 달러로, 미군은 총 62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