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고위층 “전쟁 나면 안 돼!”...일반 주민들 “제발 그냥 전쟁 나버렷!”■■

배셰태 2017. 9. 17. 21:26

北고위층 “전쟁 나면 안 돼!” 주민들 “그냥 전쟁 나버렷!”

뉴데일리 2017.09.16 전경웅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newsview.php?id=356354

 

RFA 소식통 “北노동당 간부들, 모아놓은 재산 처분해 금 사들여”

 

▲ 수소폭탄 실험 자축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과 그 측근들. ⓒ뉴시스

 

김정은의 주도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계속 일어나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는 노동당 간부와 일반 주민들의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고 한다. 北노동당 간부들은 핵전쟁이 일어날까 우려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차라리 전쟁이 나버렸으면”하고 바라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5일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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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노동당 간부와 그 가족들의 금 사들이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재산을 처분해 가면서까지 금을 사들이지는 않았다”면서 “요즘 노동당 간부들 사이에서 ‘전쟁 개입 3일 지연설’ 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금 사들이기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 소식통이 말한 ‘전쟁 개입 3인 지연설’이란, 북한이 남침할 때 미군의 증원 전력이 사흘 동안만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적화통일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소식통은 “2016년 말 노동당 중앙 강연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전쟁설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최근처럼 긴장감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면서 “뇌물로 재산을 많이 모은 당 간부들은 전쟁이 날 경우 재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반면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전쟁이 난들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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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전쟁 임박설이 퍼지자 노동당 간부들은 금을 사 모으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반면 주민들은 당국의 지겨운 전쟁 놀음이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노동당과 북한 주민들의 여론이 완전히 상반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