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남북 동시패션 핵무장" 주장이 간첩질과 다름없는 일곱 가지 이유,■■

배셰태 2017. 9. 10. 21:14

▶"남북 동시패션 핵무장" 주장이 간첩질과 다름없는 일곱 가지 이유

 

이른바 우파, 이른바 보수 운동 한다는 사람들 중 일부가 청와대 앞에 가서 문재인 정부더러 "핵무장 하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웃기는 소리 정도가 아니라, 매우 위험한 소리이며, 의도적으로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에는 자못 간첩스런 주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다음 이유들 때문이다.

 

첫째, [남북 동시 핵보유, 쎔쎔, 오케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데, 이는 최악의 상황이다.

 

평양 체제는 백성이 죽든 말든 관심없는, 대량학살 전체주의 시스템이다. 그들은 핵/미사일을 갖춘 다음엔, 더티 밤(dirty bomb)과 핵배낭 등 소형 핵 테러 도구를 내다 판다. 지도부는 지하 벙커 속에 꽁꽁 숨어 있다. 이런 체제의 핵보유를 인정한다는 것은 자살이다.

 

둘째, "핵을 보유하게 된 문재인 정부 혹은 전대협-인맥 정부"가 무슨 짓을 할 지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셋째, 대한민국 정치문화는, 문재인 정부 혹은 전대협-인맥 정부를 '합법적 절차'를 통해 선출할 정도로, 나아가 아무런 효과적 브레이크를 걸지 못 할 정도로 썩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해체된 상태다. 사실상 해체 상태에 있는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한다는 것은 인류의 재앙이다.

 

넷째, 지금 필요한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세력에 의한 [선제북폭/예방전쟁]에 대한 요구/주장이다. 애초 핵은 남북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남북 동시 패션 핵보유] 주장은 핵 문제를 남북 사이의 문제로 보는 관점이다. 이는 완전한 오류다. 북의 핵과 미사일은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류의 문제, 세계의 문제, 문명의 문제이다. 따라서, 당연히, 미국이 이를 해결하는 선봉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런데 뭐하러 우리가 핵을 보유해야 하나?

 

다섯째, 핵 보유 주장 잘못 했다간 국제사회에서 왕따되어 숟가락 내려 놓게 된다.

 

여섯째, 핵 보유 주장이 중국, 러시아 압박용이라는 소리도 헛소리다. 중국, 러시아를 왜 우리가 압박하나? 게다가 대한민국 일부 재야 몇 명이 주장했다고 중국, 러시아가 압박당하나? 중국, 러시아는 미국이 잘 압박하고 있다.

 

일곱째, 핵 보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자한당의 특정 정파와 함께 움직여 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실현될 수도 없고, 실현되어서도 안되는, 도발적이며, 자못 우파스럽고, 자못 애국스런 개소리]를 애드벌룬으로 띄워서 [자유애국시민의 지능과 전략]을 혼란시키려는 정치인/정파가 누구인가? 이 정치인/정파에게 경고한다.

 

"너, 죽을래? 이 새끼, 이제까지 좀 살살 팼더니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나. 니가 김정은이 좆대강 빠는 시다바리냐? 왜 북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로 만들어주는 [남북 동시패션 핵보유] 주장을, 순진한(?) 혹은 얼빠진 재야 시켜서 나발불어? 이 새끼, 너, 죽을래?"

 

다시한번 말한다. 우리는 [선제북폭/예방전쟁/평양붕괴/북한접수]를 주장해야 한다. [남북 동시패션 핵보유] 주장은 개소리이거나 간첩소리이다.

 

출처 : 박성현 페이스북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