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인’··· 무의미한 장타령
노컷일베 2017.08.18 이덕기 자유기고가
http://nocutilbe.com/mobile/article.html?no=3308
곧바로 ‘죽음’ 또는 ‘항복’일 텐데...
“두 번 다시 전쟁은 없다”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
굳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히시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나라와 국제 사회에서 북녘 핵미사일과 관련한 이른바 ‘레드 라인’(red line)의 수준이라고들 했다. ‘통상적’(通常的)으로 국제관계에서는‘적성국가’(敵性國家)가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하면 외교적·협상 수단 대신 무력(武力)이나 군사적 방법을 동원한단다.
그러나... 북녘이 ‘핵탄두 ICBM’을 완성하게 되면,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북녘의 세습독재자가 ‘핵탄두 ICBM’을 완벽하게 손아귀에 쥔다는 건, 곧 이 나라에 대한 양키나라의 ‘핵우산’이 찢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 ‘핵우산’이 찢어지면, 이 나라는 고스란히 북녘 세습독재자의 핵위협과 마주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국제관계에서 ‘핵무장 국가’와 ‘비핵(非核) 국가’ 간 맞짱뜨기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한다. ‘비핵 국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①엉겨 붙다 죽는다 ②두 손, 두 발 모두 들고 항복한다는 두 가지 경우 밖에는 없다고.
따라서, ‘핵탄두 ICBM의 무기화’는 ‘레드 라인’이 아니라, 곧바로 이 나라의 ‘죽음’ 또는 ‘항복’ 중의 하나를 의미할 뿐이다. 즉 ‘레드 라인’은 그저 교과서에 긋는 밑줄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만다. ‘레드 라인’에 들어서는 순간 무력이나 군사적 방법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북녘 세습독재자의 입장에서는, 선대(先代)부터 줄기차게 절치부심(切齒腐心)해 온 이른바 ‘대남 선군혁명’(對南 先軍革命)의 완성이 눈앞인 것이다. 즉, 핵과 미사일을 지렛대로 남녘의 ‘양키군대’를 이 나라에서 물렀거라 하고, “우리민족끼리” 기치 하에 북녘 세습 독재자가 주도권을 쥐는‘연방제 통일’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된다. ‘양키군대’가 물러간 후에는 수틀리면 남녘을 핵무기로 쓸어버려도 되고...
뛔국이 내세우는 ‘평화협정과 비핵화 병행’이라는 이른바 ‘쌍궤’(雙軌)의 결말도 어차피 그 방향일 테니 나중에 가서 못 이기는 척하며 받으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이미 양키나라 안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온다고 언론이 떠들어대지 않는가.
그런데도 이 나라에서 위와 같은 ‘레드 라인’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걸로 미루어...
북녘의 세습독재정권이 머지않아 ‘핵탄두ICBM’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는 있지만, 그건 양키나라와 거래에서 나오는 파생상품 정도일 뿐이라고 여기는 남녘의 ‘간(肝)이 배 밖에 나오신’ 분들이 쌔버린 듯하다.
또한 북녘의 ‘너그러운 세습독재자님들’께서 그간 남녘의 ‘우리민족’을 가상히(?) 여겨서, 특히 그에 부응한 이 나라 ‘평화·인도주의자’ 분들의 눈물어린(?) 호소에 감읍하여 남녘에 쏠 수 있는 중·단거리 미사일에는 결코 핵탄두 탑재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 분들이 아직도 꽤 여럿인가 보다. 물론 여차하면 북녘 세습독재자의 수하(手下)가 되는 길을 흔쾌히 걷겠다는 ‘애국[愛 좃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사’들도 섞여있고.
허긴, 그 분들에게 남북관계는 ‘통상적’인 국제관계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우리민족끼리”이며 오로지 ‘대화’(對話)와 ‘교류·협력’의 대상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참외밭에 ‘임시’(臨時) 배치하기로 한 ‘사드’(THAAD)마저 그저 그렇게 유야무야 될 듯한 예감이 대갈통을 스친다. 이 나라 국방부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심뽀이지 싶다. 엊그제 참외밭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드 일반 환경평가 공개토론회’가 “촛불 천하”를 외치는 이 나라 ‘평화·인도주의자’들의 방해로 무산되고 나서도, “사드 배치의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힐 정도이니 말이다. 아마 북녘의 핵미사일도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높인 후에나 날아다닐 모냥이다. 더군다나...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
취임 100일을 이 나라 국민들(?)의 환호 속에 맞으신 국군통수권자의 ‘결연한 의지와 날카로운 예지력(豫知力)’도 반영되었을 테고...
그·리·하·여...
“전쟁을 결심하지 못하면, 노예가 되거나 결국 전쟁을 피할 수 없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
“상대의 야심(野心) 탓만으로 존망(存亡)의 위기에 몰렸던 나라는 드물다. 이쪽의 방심(放心)이 상대의 야심에 맞장구쳐줘야 한다”
이런 말씀을 주워섬긴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이른바 ‘현자’(賢者)라는 이들은 모두 뻥을 쳤거나, 미친XX가 되고 말았다.
서기 2017년[단기 4350년] 8월 즈음, 이 나라에서는...
<더 끼>
====================================
[참고요]
■미국 정보당국, 북한 핵탄두 60개 보유, 소형화도 성공
뉴스타운 2017.08.09 김상욱 대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328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가 가능한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이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의 유력 워싱턴포스트(WP)신문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기 위한 중요한 문턱을 넘어선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WP는 북한 정권이 지난 7월 말 현재 최대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이 추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국방정보당국은 북한이 미국의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의 비행기술을 확보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일본의 방위성도 이미 발표한 2017 방위백서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었다.
☆☆☆☆☆☆☆☆☆☆☆☆
■북한, 동해상으로 ICBM 전격 발사...미국 국방부, 대륙간탄도미사일 확인
VOA 뉴스 2017.07.29 함지하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144
미 국방부는 28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VOA’에, 북한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41분(한국 시간 오후 11시41분)에 발사한 1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 미사일이 예상했던 대로 ICBM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의 ICBM은 자강도의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일본해)에 떨어지기까지 약 1천km를 비행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에 전격 이뤄진 것입니다. 북한이 자강도에서, 더구나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미국 CIA 비밀보고서] 북한, ICBM에 필요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 사실상 확보
조선일보 2017.08.18 김명진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483
미국 CIA(중앙정보국)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미 외교전문매체인 ‘디플로매트’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발사한 화성-14의 재진입체가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각발사가 아닌 정상 궤도로 발사한다면 미국 대륙 목표 지점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 같은 평가는 미국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NASIC)가 지상, 해상, 공중 감지 장치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로도 뒷받침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는 데 최소 2~3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분석해온 우리 정부 측 파악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stice] 영상앨범: 제6차 태극기 집회...광복절, 강남 삼성역&현충원 (0) | 2017.08.20 |
---|---|
※※[조갑제TV] 문재인 대통령이 넘어선 안 되는 레드라인!※※ (0) | 2017.08.20 |
▶▶[TV baijin] 대한애국당 주관, 태극기 집회 거리행진...부산 해운대 피서지가 화들짝◀◀ (0) | 2017.08.20 |
●주한미군 철수 발언한 스티브 배넌이 밀려난 이유와 도널드 트럼프의 한반도 정책 (0) | 2017.08.20 |
▶▶"부산이 뒤집어졌다"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 5만명 참가◀◀ (0) | 2017.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