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청와대의 공관병이 돼버린 국방장관

배셰태 2017. 8. 11. 11:45


LA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이어 북한이 미사일로 괌을 공격 위협에도‘한국 국민은 놀랄 정도로 평온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준전시 상태로 안보 지형이 험악해 졌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서울 시민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내 생애에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한 대학생의 인터뷰와 또 다른 청년의‘전쟁이 일어나면 정부가 국민에게 어떻게, 어디로 가라고 모바일로 지시할 것이고, 우리는 그걸 따르면 안전한 것이라’고 답한 것을 전했다.

 

양치기 소년의 피드백 학습효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을 뿐 젊은 층의 안보 개념은 아주 빨갛게 녹슬었음을 보는 것이며 문재인이 뿌린 촛불 세뇌 먼지가 얼마나 이 나라 청년들의 국가관을 멍들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보라, 박근혜 정권 때 북한이 목함 지뢰로 도발하자 장병들은 앞 다투어 전역을 연기하며 전의(戰意)를 불살랐던 장병들의 투혼은 어디 갔단 말인가.

 

이처럼 중대한 시국에 공관 병(兵)이 자신에게 갑질 했다며 야전군사령관(육군대장)을 고발하도록 작당하여 안보국면을 패대기치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져 장군이 사병 앞에 무릎 굽히려는 것도 모자라 처벌할 법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세상이 됐다. 박 대장이 공관 병을 갑질 한 것도 아니고 부인의 일탈로 빚어진 사건임에도 남편까지 연좌제로 엮어서 매장 시키려는 무서운 음모에 부들부들 떨린 뿐이다.

 

이런 국군통수권자와 사병들로 북의 도발을 절대 막을 수 없다. 불순 바이러스 세력들로 어떻게 전쟁을 치룰 수 있겠나. 유심히 들여다보면 군을 무력화 시키려는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음해, 음모로 군의 기강을 송두리째 뽑으려고 하는 거대한 계책에 의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 NSC 회의를 백 번 소집한들 뭐하는가. 국방장관이 청와대 공관 병이 돼버렸는데.

 

청와대는 그저께는‘현 안보 정국이 엄중한 것 인정한다. 그러나 위기로 볼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리고 어제는‘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며 입장을 바꿔버린다. 안보 콘트럴 타워가 아니라 기상청 예보관처럼 이랬다저랬다 엿장수처럼 말문이 터지는 대로 뱉어 버린다. 이런 자들을 믿고 국민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잠을 청하란 말인가. 북 도발 후 수 차례 NSC를 주제한다고 법석만 떨었지, 매 번 나온 답은 북을 향해‘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그 게 전부다. 청와대가 GOP부대 상황실인가. 도대체 모여서 뭣하나.

 

그리고 또 사드 문제다. 어제 실시하도록 됐던 정부의 사드 환경평가는 시위대의 극렬 저항으로 발도 못 붙이고 물러났다는 기사가 이 엄중한 안보국면에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분통을 뿜게 한다. 대통령의 멘트 없이 환경 평가가 무산됐다고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얼마 전 삼성 이재용 재판 과정에서 박영수 특검을 향해 물병 던진 자는 검찰의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지만, 공권력을 짓밟고 군 작전권을 방해하는 집단에겐 쩔쩔매는 정부, 이게 문재인이 감추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다. 이게 나라냐!

 

북은 연일, 서울 불바다를 외치면 도발 근성을 자아내는데 우리는 북의 미사일 방어용 사드도 배치 못해 온갖 수모를 당하며 장개석 군대처럼 돼 버렸다. 야당도 무미건조하게 현 시국을 바라볼 게 아니라 무능한 국방장관부터 즉각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여 전쟁 의지가 없는 이빨 빠진 자들을 모두 걸러내라. 이건 정부가 아니라 택배센터다. 극성 시위대 수 백 명 때문에 한미공조의 상징인 사드배치를 정부가 뒤로 제친 것은 불량품 환수 조치가 아니고서 할 수 없는 최고조의 이적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리고 청와대는 이 엄중한 때에‘대통령 시계와 찻잔 나왔소!’하고 터트린다. 하는 짓이 꼭 외판사원 같다. 한쪽 지하벙커에서 한반도 위기설 해법을 찾는 측하고 한 편에서 대통령 시계로 마케팅 하는 눈물 없인 못 볼 드라마를 국민들이 감상하고 있는 것이다. 취임 100일 도 채 안 되고 한반도 정세가 벼랑이 될지 모르는 지금, 대통령 시계를 안 찍어내면 안 될 정도로 당신들은 그렇게 그 일이 중요했나.

 

'Korea Passing' 'Korea Nothing' 은‘문재인 패싱’이후 나타나는 현상이다. 트럼프는 이렇게 생각 할지 모르겠다. 이건 한미 공조가 아냐, 남북 공조라고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미 정상이 대화를 하고 돌아서면 한국 대통령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엉뚱 것으로 쑤시개 판을 만들지 않는가. 겉으로만 대북제재 외치지만 돌아서면 흔적이 없어지니 트럼프가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겠나.

 

트럼프는 화염의 실천 계획을 분명히 밝혔다. 전략 폭격기 B-1B로 북핵 기지를 초토화 시킬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안보 정책을 뒤로 제치고 가는 곳마다 국고 쏟아 붓는 퍼주는 일에 함몰 되어 헤쳐나 오질 못한다. 미국은 자위권 방위 차원에서 북을 선제공격하여 초토화 시키겠다는데 문 대통령의 역할이 무언가? 문재인은 이제 이 질문에 답을 분명하게 내 놓아야 한다.‘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그런 형해화(形骸化)된 잡설로 빠져나갈 수 없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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