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殷)나라 주왕의 폭정을 끌어내리고 주(周)나라를 건국한 문왕에게는 태공망(太公望)으로 알려진 강태공이 있어 가능했다. 그 강태공이 일등공신이란 건 널이 알려진 것, 문왕이 어려움이 닥칠 때 강태공에 의지할 만큼 그는 병법(兵法)의 지략가로 유명하다.
그 강태공이 문왕에게 군주의 덕목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군주가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는 자를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이 나쁘게 말하는 자를 어리석은 인물이라고 여긴다면 패거리가 많은 자는 등용되고 패거리가 없는 자는 물러나게 되어 종국에는 나라가 위험해 져 멸망하게 될 것이니, 민심은 편 가르기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정사(政事)를 펼치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이 펼쳐지자 가장 먼저 패거리 정치로 정국이 너무 혼란스럽다. 요직에 등용되는 인사는 한결같이 운동권 출신의 좌편향 인사가 넘쳐나고 YES맨 일색으로 전 정권 인사들을 향한 보복과 숙청의 정치가 맹위를 떨치는 게 먹이 감을 찾아 헉헉대는 하이에나 떼처럼 무섭기까지 하다. 역대 어느 정권 때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행패 부리진 않았는데, 문재인이 왜 불안하고 무엇이 탄로 날까 저렇게 서둘까?
문재인은 대선 과정에서 가장 먼저 국민 소통과 화합 정치를 유난히 강조한 자다. 그러나 실상은 정 반대다. 예상대로 패거리 정치에 사활을 걸고 상대 보수 진영은 그가 직언 했듯‘보수 불태우기’가 아주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에게 보수는 국민으로 보이지 않고 좌파 지지층만으로 통치하겠다는 저의가 뚜렷하다.
왜, 문재인에게 포용과 관용의 지혜가 엿 보이지 않을까. 대체로 좌파성향의 인사들이 모질다는 것은 관행에서 드러나듯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지 않고서는 불안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북쪽 김정은의 변태처럼 말이다. 문재인의 통치 스타일을 접한 국민들은 그를 독재자로 봤으면 봤지 결코 성군(聖君)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명의살인(名醫殺人)’이란 말이 있다. 즉 돌팔이가 환자를 치료하다 죽이면 의사가 사람을 죽였다고 하지만 명의가 환자를 치료하다 죽이면 죽을 사람이 죽었다고 말한다는데 이게 문재인의 생색내기 포퓰리즘이다. 자신의 과오는 절대 인정하는 법이 없다.
그가 청와대에 일자리위원회 간판을 내걸고 매일 점검하겠다고 집권 일성으로 조아렸다. 그래서 수많은 위원회가 생기고 심지어 장관들도 일자리 마련 못하면 쫓겨 날 것처럼 죄다‘일자리 창출이요’라고 목청을 뽑는다. 문체부장관의 스포츠 관련 양질의 일자리 6만 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일례다. 블랙리스트 진상위원회도 꾸며 자체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장관들이 대통령 따라잡기 하느라 혈안이다.
또 교육부 장관은 전교조위원장과 회동하고‘우린 동반자가 됐소’라며 법외 노조인 전교조를 노골적으로 합법화 시킬 것이라고 떵떵거리고 다니며 교육 파괴를 가속화 시키지 않나, 산업장관은‘원전을 중단해도 전기료는 절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라고 푼수처럼 주절대다 야당 의원들로부터 초죽음이 되기도 했다. 탈 원전 정책이 가시화 되면 원전관련 일자리가 4만 개 사라진다는 역기능은 모르쇠다.
보다시피 문재인 정부는 철저하게 국민을 두 동강 내어 자신의 편에 서지 않으면 모두 적폐가 되어 청산 대상이 되도록 덫을 설치했다. 그 패거리에 끼어들지 못하면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굴욕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자신이 공언했듯‘보수는 불태워’야 그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그는 무서운 독재자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을 손아귀에 넣고 대형 포털사이트는 아예 문 정부의 홍위병으로 전락하여 온통 대통령 찬양 일색의 보도만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헌재소장, 비서실장, 법무장관, 검찰총장 핵심 요직을 모두 호남 인사들로 진영을 짠 것은 내년 지방 선거와 차기 총선을 독식하겠다는 구밀복검도 드러냈다.
대통령의 국민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 이런 대통령을 방치하면 국가적 대 재앙을 스스로 자초하는 길이다.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문 정권의 횡포를 이 선에서 저지 못하면 이 나라가 파괴되는 것은 한 순간이 될 것이다. 사즉생의 결기로 덤벼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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