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언론들 "중국, 북한 접경 지역 준비태세 강화...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대비"

배셰태 2017. 7. 26. 06:48

미 언론들 "중국, 북한 접경 지역 준비태세 강화...급변사태 대비"

VOA 뉴스 2017.7.26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39584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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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북-중 국경 지역 군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중국은 잦아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역내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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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과 ‘CNN’ 방송은 24일 중국이 1천415km에 달하는 북-중 국경 지역의 경계를 최근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배경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매체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들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중 국경 지역의 중국 군 준비태세가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새 국경수비여단을 창설하고 무인기와 최신 카메라를 통한 산악지역 정찰, 핵과 화학무기 폭발에 대비한 벙커를 확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북-중 국경 지역 군 부대 간 통합과 이동,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특수부대와 공수부대의 최근 훈련 내용을 중국 군이 자세히 공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 부대가 투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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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 군의 이런 움직임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미 국방정보 담당 고위 관리를 지낸 마크 코자드 씨는 이 신문에 중국의 급변사태 준비 태세가 단순히 북한 내 완충지대를 장악하거나 국경안보 차원을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코자드 씨는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해 미국과 한국 등 외부 세력이 이를 안정화하고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중국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어디에서 충돌할 것인지 내기를 한다면 자신은 타이완이나 남중국해, 동중국해가 아니라 한반도에 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런 중국의 동향과 급변사태 대응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군 고위층 방문과 회담 등 정기적인 군사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 관리들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자는 미국 측 요구를 중국이 계속 거부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선임연구원은 앞서 ‘VOA’에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미국과 협의가 시급하다”고 말했었습니다.

 

특히 급변사태에 따른 대규모 북한 난민, 핵과 생화학물질 등의 유출 우려, 오판에 따른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한 미-중 군 수뇌부의 긴급 핫라인과 기본적인 작전수칙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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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中, 美 선제타격 우려… 北국경 1400㎞서 전투태세”

문화일보 2017.07.25 박준희 기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72501070203019001


WSJ “유사시 北核 장악 훈련”


中, 수개월간 軍 통합 재배치

24시간 드론 감시체계 만들고

核·화학무기 대비 벙커도 구축

中전투기, 한반도 서해 인근서

美정찰기 가로막아 충돌할 뻔

 

■"중국, 1400여㎞ 북한 국경에 군사력 강화…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대비"

한국경제 2017.07.25 김동윤 기자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2539171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국경 방어 여단급 부대 신설

드론으로 24시간 영상정찰

동부지역 보병부대 전진배치

 

"미국·중국 가장 먼저 충돌할 곳은 대만 등이 아니라 한반도일 것"

 

중국이 최근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북(對北) 군사행동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