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왕, 촛불시위의 주역 ‘민주노총!’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왕, ‘민주노총!’

프리덤뉴스 2017.07.25 김기봉(노동전문기자, 한국석유공사 초대 노조위원장)

http://www.freedomnews.co.kr/mobile/article.html?no=3297#064l

 

대한민국에 새로운 국왕(國王)이 탄생했으니, 이름하여 촛불시위의 주역 ‘민주노총’이다.

 

민주노총은 2017년5월 9일을 촛불시위의 염원을 성취한 기념일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야비하고 비열하다 못해 잔인한 이 집단은 자신들이 박근혜 정권을 무너 뜨렸으며,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켰다고 외치고 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시위를 촛불혁명이라며 만천하에 선포했다. 민주노총을 이 나라의 국왕으로 섬기겠다는 의미가 깊이 내포되어 있다는 국민의 여론이 분분하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노총이 지배하고 다스리는 친(親)노동 국가가 되었다.

 

이제 내일이 걱정스럽다며 가슴을 쥐어짜는 통탄(痛嘆)의 곡성(哭聲)이 곳곳에서 메아리치고 있다. 그동안 민주노총이란 조직은 국민에게는 개망나니 취급을 당했다.온 국민들에게 비판과 원망의 대상이었다. 기업을 해외로 쫒아내는데 혈안이 되었으니 당연히 실업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공권력에 도전하여 경찰과 어린 의경에게 폭행을 예사로 행사하였고 경찰차 방화는 시위현장에서 일상이었다.

 

촛불시위에 참석해 나라를 전복하는데 사력을 다했던 이 집단은 고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정부는'무노동 무임금'의 원칙론을 내세웠지만 이들 집단은 '편한노동 고임금'만 부르짖으며 억지 떼를 쓰는 깡패와 다름없다. 이 괴집단의 조직이래야 전체 노동자 중 3% 정도에 불과하다. 워낙 불법을 저지르고 패악을 해대니 정부조차 손을 쓰지 못하고 속수무책이다.

 

아주 야비하고 못된 민주노총이 지난 5월달부터는 신바람이 났다. 자신들이 지핀 촛불의 화력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기고만장하며 큰소리 친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시위를 주동한 이 집단을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질(質)이 나쁜 이들 무리에게 권력의 힘까지 실어준다며 국민의 원성이 드높다. 지금 대통령은 발길 닿는 곳마다 민주노총 칭찬 일색이다

 

또한 독일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었던 일이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촛불시위'를 프랑스 혁명과 견주며, '촛불혁명'으로 극찬해 보수는 물론 대다수 국민의 눈쌀을 찌부리게 했다.

 

혁명이란 용어는 그 나라 국민 전체가 인정하고 응할 때 쓰는 명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혁명 발언은 극소수 쓰레기라고 지탄받는 민주노총만 위한 발언이란 것이 국민의 여론이다.

 

평소 민주노총의 만행은 무소불위였기에 국민은 대통령의 발언에 더더욱 납득을 하지 못한다. 대통령은 전체 국민의 지도자이며 어느 특정인만을 생각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도자는 대통령이 되기 전의 생각과 집권 후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중도이면서 친노동성향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 후 ‘친기업’으로 정책이 바뀐 것이 그 사례이다.

 

선진국 대통령들은 한결같이 반(反)노동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후진국일수록 친노동정책만을 고집해서 빈곤국가로 전락한다. 현재 세계는 친기업성향의 정책에 치중하고 있다.

 

대통령의 치적은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하게 되어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에만 매달려서는 절대 안된다. 오늘 현실에서 비판을 받더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냉정한 판단으로 정치를 펼쳐야 한다. 순간적이고 앞에 보이는 인기 위주의 국정 운영은 훗날 평가 받을 수 없다. 대통령은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 발언과 행동을 억제하는 현명한 지도자이어야 역사가 높이 평가하고 기록이 된다.

 

한 나라(一國)의 지도자는 여당과 야당, 좌파와 우파를 초월해 모두 가슴에 안아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나칠 정도로 민주노총에게만 편향적으로 과분한 예우를 쏟고 있다.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은 민주노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에게 큰 포용을 하며 촛불시위를 혁명이었다고 격찬 한다. 그러나 언젠가 이들 집단은 대통령의 베품과 배려의 은혜 대신 가슴에 비수를 꽂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