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공한 한,미정상 회담이라고 헛소리 하는 언론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언론에서는 7시간 만에 겨우 발표된 공동성명서 이면에 감추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추적도 하지 않고 무조건 성공한 정상회담이라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과연 성공한 정상회담인지는 여러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선동질 보도와 추측성 보도에 능한 우리나라 언론만 믿는다면 국민은 중우정치의 희생물이 될 수밖에 없으니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도 참고하며 냉정하게 공동성명서의 이면을 살펴봐야 제대로된 정상회담인지 분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현지 언론의 논조는 국내 언론과 달리 결코 성공적이지도 않고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와 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실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보고서에 따르면 3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 신뢰성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 뉴스의 신뢰성이 조사대상국 32개국 중에서 꼴찌로 나타났기 때문에 언론을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다시한번 증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 신뢰성 면에서 핀란드와 브라질이 60% 이상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 언론 뉴스의 신뢰도는 언론 통제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29% 보다 낮은 23%에 불과했으니 언론 보도를 맹신했다가는 바보 소리 듣기에 딱 안성맞춤이라는 뜻이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나타난 주요 골자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대북 정책에 공조하며 무역과 통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공동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공동성명서란 대내외에 겉으로 발표하는 선언적인 성격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한미 양국이 추진해야할 구체적인 세부실행 내용은 수면아래서 진행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나타난 공동성명에도 앞으로 풀어야할 난제가 포함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실제 추진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짐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 성과로 북한과의 대화를 함에 있어 마치 우리 측이 이니셔티트를 가진 것처럼 자찬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착각일 뿐이라고 본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기 위한 기존 제재 이행 및 새로운 조치 이행“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올바른 여건 하에서 실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해 두었다. 이 문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그래 좋다 당신이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고 하니 용빼는 재주가 있다면 대화가 잘 되나 어디 한번 해봐라, 하지만 공동성명에 명시한 조건을 이탈할 경우에는 결코 용납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날카로운 발톱을 제동장치로 걸어 두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배치 문제는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 그것은 이면에서 사드 설치는 틀림없이 하겠으니 거론하지 말자고 사전에 이미 싹싹 빌었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청와대와 문재인 정권에 우호적인 좌파성향 언론이 이번 한, 미정상 회담을 성공적으로 미화시키며 아무리 여론을 호도해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은 평소에 좌파세력이 주장했던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것과 기일 미정의 전작권 조기반환 정도를 얻기 위해 한,미 FTA 재협상과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증액문제를 불가피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점과 또한 좌파세력이 극도로 꺼리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불가피하게 거론해야 한다는 숙제를 부여받은 셈이 되었다는 것은 숨길 수가 없는 현실이 되었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사방을 둘러봐도 우리가 주도할 여건이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말은 누가 봐도 친북좌파세력을 의식한 국내용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눈길을 끈  장면은   트럼프가 정상회담이 끝나자 돌아가는 문재인의 모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나는 이제 골프 치러 간다”고 말한 장면이었다. 다소 무례하게도 보이는 트럼프의 골프 치러 간다는 이 발언이 시사해 준 것은, 마치 귀찮기 짝이 없는 말썽꾸러기 악동에게 사탕 하나 물게 해주고 돌아가게 만든 노련한 담임선생님의 느긋한 늬앙스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장자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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