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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익 55% 올리는 로엔,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 키울 것

배세태 2017. 6. 19. 12:00

[J가 만난 사람] 카카오 이익 55% 올리는 로엔,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 키울 것

중앙일보 2017.06.19 박태희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21677288#home

 

음악 종합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자회사 ‘포도트리’에 1250억원 투자 유치, 카카오페이에 2300억원 투자 유치, 드라마제작사 설립….


로엔엔터테인먼트 박성훈 대표

음악은 디지털 시대 돈 되는 콘텐트

6주간 300만원 주고 뽑은 인턴들

깜짝 놀랄 아이디어 계속 쏟아내

새로 선보일 사업 ‘영감’ 얻어

미래의 글로벌 콘텐트 산업 구도

할리우드 대 한류의 경쟁 될 것

 

지난 1월 이후 (주)카카오가 기록한 인수·합병(M&A)과 투자 유치의 ‘성적표’다. 이러한 굵직한 경영 성과에는 2015년 4월 합류한 박성훈(44)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조력이 한 몫 했다. M&A업계에서 ‘전략과 딜(Deal)의 귀재’라 불리던 박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요청으로 카카오 멤버가 됐다. 그는 카카오에 합류하자마자 김 의장과 함께 ‘멜론’ 인수를 성사시켰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로엔엔테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했다. 로엔의 인수 과정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로엔은 올 1분기 카카오 영업이익의 55%를 올려줬다.

 

이후 로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겸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그의 집무실을 찾아 카카오와 로엔의 성장전략에 대해서 물었다.

 

그는 카카오라는 플랫폼에 로엔이 필요했던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로엔은 ‘멜론’이라는 음원 서비스를 중심으로 음악 콘텐트를 제작·유통·판매하는 음악 전문기업이다. 그는 “디지털 트렌드는 지금까지 음악과 분리돼 성장한 적이 없다. 테이프·CD·MP3 플레이어처럼 전달 도구가 달라졌을 뿐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항상 가장 먼저 적용된 콘텐트는 음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플랫폼을 확보한 카카오에 음악 서비스는 향후 큰 무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