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문재인은 동물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배세태 2017. 5. 28. 07:36

문재인이 취임 다음 날 오찬 식사는 몇 천 원짜리 구내식당에서 줄 서서 직원들과 함께 라는 제하의 언론 보도를 시작하여 티타임 시간에 대통령도 손수 커피를 탄다는 보도를 접하고 역시 문 대통령의‘끼 정치’가 시작됐음을 실감하게 되며 그의 동물적 순발력이 어떻게 진화될지 몹시 궁금해진다.

 

심지어 휴가 중 양산 별장에서 노모(老母)가 있는 부산까지 경호원 없이 직행했다는 특급의 기밀 사항도 자랑하듯 뿜어 되는 것도 그들은 신들린 묘기로 보는 모양이다. 취임 후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그를 그렇게 옭아맸는지 모르지만 언론과 그 짝패들은 대통령의 행보에 환호와 우상으로 난리 지기며 지지율 86% 보라며 선동의 연속이다.

 

그들은 지지율 86%이라는 경이적인 보도에 광란이 되어 어찌 할 바를 모르며 지지율 상승에 파이가 되는 먹이만을 찾아다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창출 상황판을 집무실에 내 걸고, 국정운영 전반을 직접 브리핑 한다는 현란한 몸부림,‘하고 싶어 미치는 문재인’국민에게 그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어떤가. 보다시피 모두 일회용 생색내기로 동물적 잠재력에 의해 그렇게 움직일 뿐이다. 지금도 점심 식사와 커피를 직접 타서 마실까? 그리고 임기 내내 상황판에 매달려 일자리 창출과 국정 현안을 브리핑하는 대통령이 될까? 천만에! 국무총리가 후보자가 낙마를 비롯하여 인사검증 실패로 이어지면 그는 곧바로 투사 검객이 되어 싸움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회의석상에서 수첩 기록의 전례도 파괴시켜 기록의 패턴을 달리하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기사도 목격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끼의 발동으로 봐 줄 수 있다. 그러나, 며칠 전 광주에서 거행된 5.18기념식장에선 문 대통령은 식장에 모인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며‘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모습은 한편의‘색깔 드라마’였다.

 

그렇게 색깔에 휩싸이면 전교조부활, 대북정책의 파격적인 변화 등은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본격 행보가 된 다는 점이 문제다. 이렇듯 문재인은 자신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잘 길들여진 언론으로 하여금 순금처럼 반짝반짝 빛나길 목숨 바쳐 기대한다. 순간승리에 집착하면 인간은 동공이 확대되고 숨이 가빠오며 보다 더 큰일을 저지르는 순환 논리에 젖고 만다.

 

지금의 문 대통령의 심리가 그런 것이다. 역대 대통령 중 ys는 취임 열하루 만에 군 사조직 하나회를 척결하여 단번에 지지율 96%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게 되나, 맹한 ys는 그 지지율이 대통령 재임 내내 유지할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내, 외치 국정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고 임기 말에는 5%의 지지율에 허덕이는 추악한 신세가 되고 만다.

 

그 냄새가 왜, 문 대통령에게서 날까. 그리고 노무현과 너무 흡사한 통치 스타일도 걱정이다. 취임 초 문 대통령의 톡톡 튀는 통치 패턴은 그 쪽 진영에선 그럴싸하게 받아 질지 몰라도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60%의 국민들은 가슴을 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첫 관문이 총리를 비롯한 인사들의 청문회 통과일 것인데 시작부터 혹독한 검증으로 총리 후보부터 딱 걸렸다. 이번 대선 후보 때 그는 공직자 배제 다섯 가지 공약 중‘위장전입’을 적폐로 보고 그런 인사 배제할 것이라고 했지만, 총리를 비롯하여 외교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등 세 명이 벌써 위장 전입 문제로 인사시스템이 벌써 꼬여버렸다.

 

대통령 되기 전부터 생색내기에 혈안이었던 그가 기어코 자기 가 쏜 화살에 맞게 됐으니 이게 아이러니의 극치다. 식물 대통령도 문제지만 문 대통령처럼 동물 대통령이 되면 적이 많이 생기게 마련, 절대 국민통합의 정치를 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동물 대통령의 진화는 절대 군주, 철권 독재로 이어지게 마련이어서 동물적 속성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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