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신의한수] 신혜식 "한미동맹 파기는 남침이 시작된다는 것"

배셰태 2017. 5. 25. 09:42

■[신의한수] 한미동맹 파기는 남침이 시작된다는 것!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운영자 `17.05.25)

https://youtu.be/KH9LD8K-D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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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문재인 대통령, 교황에게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중재 요청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이 북한의 말썽꾸러기 세습 독재자 김정은(金正恩)과의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자신의 ‘특사’로 바티칸을 방문한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 대교구 교구장을 통하여 천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냈다는 5월23일자 <중앙일보> 1면 머리기사 내용은 상식의 차원에서 웃어넘길 수밖에 없는, 그러면서도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한 토막 정치적 소극(笑劇)이라고 하지 아니 할 수 없다.


‘중재’라는 것은 ‘중재자’가 ‘중재’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들에게 영향력이 있을 경우에 성사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그야 말로 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 도대체 지금 천주교 교황이 북한에 대해 무슨 영향력이 있는가? ‘유물론적 변증법’의 세계인 북한에서 천주교는, 그 밖의 모든 개신교와 함께, ‘인민의 적’으로 낙인이 찍혀서 존재 자체가 불법화되어 있다. 북한에 지금 <조선카돌릭협회>라는 사이비 카돌릭 단체가 문패를 걸어...놓고 있고 평양에 <장충성당>이라는 이름의 ‘성당’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의 <조선카돌릭협회>는 종교를 배척하는 <조선노동당>의 대외 기만선전용 ‘외곽단체’일 뿐이고 <장충성당>은 서품(敍品)된 사목 신부도 없이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성당을 채우는 ‘엑스트라 교인’들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유엔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인권기구들은 매년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종교 탄압 국가’로 랭킹을 매기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로마교황청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대 교황들 때부터 교황들 자신의 북한 방문을 집요하게 추진하면서도 이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같은 입장의 교황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친서’를 써서 ‘남북정상회담’의 ‘중재’를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소나 말이 들어도 웃지 않을 수 없는 넌센스 코메디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같은 코메디를 대수롭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우리만의 사정이 있다. 그것은 이 같은 넌센스 코메디에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초조감을 읽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천주교 교황의 ‘중재’ 역할이 성사되지 않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누구에게로 문제의 ‘중재’ 역할을 구걸할 것인지를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이번에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에게 ‘남북정상회담’의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들려서 ‘특사’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머리를 쳐든다.


출처 : 이동복(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201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