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태극기 집회 및 사당화와 보수분열 논란의 새누리당, 희망은 있나

배셰태 2017. 5. 12. 15:56

사당화와 보수분열 논란의 새누리당, 희망은 있나

미래한국 2017.05.12 박주연 기자

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74

 

-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태극기 집회 반성과 새누리당 사당화 논란 문제 제기 ‘태극기 시민혁명의 반성과 발전 방향’ 기자회견.세미나 개최

 

이른바 태극기 시민혁명이 건강한 보수운동 및 정치세력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좌초하고 말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계기로 결집된 거대한 에너지가 방향과 목적성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셈이다.

 

지난 해 말 대한문 등 광장으로 모였던 태극기 민심은 국회의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8:0 탄핵 인용을 막지 못했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진 이른바 타락한 보수정치의 대안을 꿈꾸던 신 새누리당 역시 내부 분열과 특정 인사들의 사당화 논란을 겪으며 목표했던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보수진영 내부의 고질적 병폐를 해소하지 못한 채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은 본격적인 보수의 반성과 성찰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14일 오후 1시 30분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태극기 시민혁명의 반성과 발전 방향’ 기자회견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공군사관학교 총구국동지회, 자유시민연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자유민주실천연합, 애국청년대연합과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국대위) 등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가운데 태극기 집회 사회자로도 유명한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등 보수우파 인사들도 참석했다. 주제 발표자로는 김기수 변호사, 육군사관학교총구국동지회 1대 회장을 지낸 이두호 전 회장, 도태우 변호사, 민중홍 전 탄기국 사무총장이 나섰다.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표류하던 태극기 집회가 실패한 원인과, 특히 사당화 징후가 보이는 새누리당의 문제 등을 짚었다.

 

먼저 세미나 사회자로 나선 손상윤 회장은 “태극기 집회가 5월 9일 이후에 끝나는가? 아니면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태극기 집회의 방향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졌다.

 

▲ 지난 4월 14일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열린 '태극기 시민혁명의 반성과 발전 방향' 기자회견 및 세미나 현장 모습/사진=뉴스타운TV 캡처 화면

 

보수의 조직화와 현실

 

또한, 이에 앞서 민중홍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11월부터 태극기 집회를 기획하고 성공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써온 사람 중에 한사람으로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민중홍의 입당을 거절하고 모든 직에서 해임한다는 내용으로 올린 카페 공지글은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럽지만 현 국가 상황이 종북세력에게 넘어갈 위기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더 이상 문제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기국과 박사모 중심으로 4월 5일 창당한 새누리당은 창당 과정에서 정광용 사무총장이 민중홍 전 사무총장 등과 갈등을 빚으며 사당화 논란에 휩싸였다. 민 전 사무총장은 내부에서 특정인, 특정단체의 사당화 우려를 지적했다가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민 전 사무총장이 밝힌 갈등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최근 탄기국은 새누리당 창당 자금과 관련해 40억 원대 기부금품법 위반 및 사기·배임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탄기국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창당 자금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 시민혁명의 반성과 발전 방향’ 기자회견 및 세미나에서는 이와 관련해 패널들의 우려와 지적이 이어졌다.

 

<중략>

 

- 애국심으로 출발, 사당화로 변질

 

<중략>

 

한편,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과 평당원 모임은 5월 8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추대과정과 당의 비민주적 운영 행태, 이른바 3.10항쟁 순국 애국열사 등에 대한 대우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태극기 민심을 왜곡하는 모든 폐단의 청산과, 태극기 운동이 초심으로 돌아가 한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중홍 창당준비위원은 5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태극기 민심이 낳은 옥동자인 새누리당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 여론 수렴과정이 없는 특정 개인의 사당, 박사모당, 몇몇이 움직이는 인터넷 카페 정당이 돼 버렸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도 “탄핵무효를 주장한 입장에서 대선 후보를 내면 안 됐는데, 조원진 의원을 끌어들여 대선에 참여함으로써 보수정치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사심이 있거나 좌익의 프락치이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 그런 스탠스를 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정광용당 박사모 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 태극기 민심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어버리고 국민을 혼란토록 만든 새누리당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

 

태극기 애국시민들에 대한 사과 성명서

 

태극기를 사랑하는 국내외 애국국민 여러분!

 

우리는 오직 진실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6개월째 태극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중략 >

 

박근혜 대통령님은 부당하게 파면을 당하여, 지금 차가운 독방에서 영어의 몸이 되었고, 여섯 분의 애국열사가 돌아가셨습니다. 수많은 애국지사가 구금되고, 기소되고,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새누리 창당 준비위원 및 평당원의 뜻을 모아 선언합니다. 태극기민심을 왜곡하는 모든 폐단을 청산하고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수백만 태극기애국동지여러분!

 

건국 이래 처음 일어난 위대한 태극기의 힘을 다시 모아 새로운 태극기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살립시다!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고, 태극기애국시민을 살리는 길이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 5. 8.

새누리 창당준비위원

김기수, 김민석, 도태우, 민중홍, 손상대, 이두호, 이보희, 오찬석, 우동일, 전경무, 홍수연(가나다 순)

 

새누리당 전(현) 평당원

강경구, 신종민, 양정자, 임재근, 이제용, 이치호, 황수진 외 6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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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탄기국(현,국민저항본부)/ 태극기 집회 참여자 누적집계 : 2,278만

(제1차~16차/지방은 극히 일부만 포함)

 

1차. 11월 19일 서울역 7만.... (주최주관 : 박사모)

2차. 11월 26일 전국 동시집회 전국 합쳐서 10만,

3차. 12월 3일의 동대문 집회 15만,

4차. 12월 10일의 광화문 청계천 소라광장 집회에 32만, (주최주관 : 보수대연합)

5차. 12월 17일 헌법재판소에 51만, (주최주관 : 탄기국)

 

6차. 12월 2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65만,

7차, 12월 3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72만,

8차, 1월 7일 강남 무역센터, 특검에 102만,

9차, 1월 14일 대학로 120만,

10차, 1월 2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125만/1월 26일 대구 동성로 15만

 

11차, 2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130만

12차, 2월 1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10만/2월 15일 진주 : 2만/2월 15일 부산역 : 2만

13차, 2월 18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50만.... 누적집계 1108만. <누적집계 1000만 돌파>

14차, 2월 25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70만.... 누적집계 1478만.<촛불의 누적집계 능가>

15차, 3월 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500만.... 누적집계 1978만. <단군 이래,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최대>

 

16차, 3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300만.... 누적집계 2278만 <누적집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최대>

17차,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 부터 미집계(17차까지는 탄기국, 이후는 국민저항본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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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500만 태극기 집회 보도(일본,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