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주인님, 저를 안아주세요" 인공지능 애인 나온다
조선일보 2017.05.06 전현석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5/2017050501074.html
섹스 로봇'하모니'美서 연말 출시
사용자 취향따라 기능 선택
약 1700만원에 판매, 성격 관련 20가지 옵션 스마트폰 앱 통해 설정
상용화 전망 제각각
"성적장애 치료제 될 수도" "여성의 性 왜곡, 상품화"
<중략>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던 얘기가 올해 말 현실이 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비스 크리에이션사는 AI 섹스 로봇 '하모니'를 올해 말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판매된다면 세계 최초의 상업용 AI 섹스 로봇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예상 가격은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원래 남녀 자위기구나 성인용 전신인형(일명 리얼돌)을 만들던 회사였다. 현재 판매 중인 인형 중에도 센서가 있어 사용자 행위에 즉각 반응하는 모델이 있다. 만지면 소리를 내는 식이다.
인공지능(AI) 섹스 로봇 ‘하모니’(사진 왼쪽). 어비스 크리에이션사는 하모니를 올 연말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예상 가격은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이다. / 어비스크리에이션사 인스타그램
이 회사 대표 매트 맥멀렌은 언론 인터뷰에서 "AI 로봇은 스위치를 켜면 바로 작동되는 리모컨 인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사용자와 하모니가) 올바르게 상호 작용을 해야만 (섹스 로봇으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맥멀렌에 따르면 하모니는 성격과 관련해 20가지 옵션이 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 5~6가지를 조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순수하며 수줍음 잘 타는 여성 또는 수다스럽고 질투심 많은 여성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AI 전문가들은 올해 말 출시될 이 섹스 로봇이 간단한 성적 대화나 소리를 내는 성인용 인형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아직은 AI 기술이 정상적인 대화를 하고 구매자의 성적 취향을 학습할 정도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섹스 로봇 기술의 미래를 밝게 보는 전망도 있다. 섹스 로봇이 AI와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AI'에서 섹스 로봇은 고객에게 "섹스 로봇을 경험하면 다시는 인간과 섹스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연동돼 작동하는 섹스 장난감, 가상현실 포르노 등 섹스 테크(sex tech) 산업 시장은 10년 만에 300억달러(34조원) 규모로 커졌으며, 섹스 로봇이 시장에 나오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작년 독일 에센 대학은 남성 263명을 대상으로 섹스 로봇 구매 의사를 물었는데 40%가 5년 안에 한 번쯤 사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섹스 로봇에 부착될 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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