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채명성, 탄핵심판 변호인들과 법무법인 차려

배셰태 2017. 4. 12. 18:23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채명성, 탄핵심판 대리인단 변호인들과 법무법인 차려

조선일보 2017.04.12 한상혁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2/2017041201075.html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채명성(39)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때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함께 활동했던 변호사들과 법무법인을 열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변호사와 이중환(58)·위재민(59)·정장현(56) 변호사 등 4인이 법무법인 ‘선정’을 만들었다. 이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탄핵심판 때 처음 같이 일해봤는데 뜻이 맞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뒷줄 가운데), 채명성 변호사(뒷줄 오른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법무법인 ‘선정’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어느 정도 관여할지 혹은 간접적으로 지원할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채 변호사가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과정에서 이 법무법인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채 변호사는 검찰 경력이 없지만 법무법인 ‘선정’에 합류한 3인은 모두 검사 출신이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재판에 대비해 추가 변호사 선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부인 서향희(43) 변호사도 박 전 대통령을 도와줄 변호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단은 모두 9명이었으며 ‘선정’에 포함된 변호사 중에서 이중환 변호사는 변호인단에 참여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유영하(55) 변호사와 채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