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거짓과 불의가 승리하고 정의와 진실이 패배했다.
오늘 새벽 우리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두 눈을 뜨고
단 돈 1원도 착복하지 않은 이 나라 대통령이 처참하게 끌려들어가는 장면을 보았다.
그래. 말 돌릴 것 없다. 오늘 우리는 졌다.
그동안 목이 터져라 정의와 진실을 외쳤지만 오늘 우리는 비참하게 패배했다.
남창 고영태 일당이 설계하고, 검사장금 검사가 협잡하고,
JTBC 손석희, TV조선 이진동 기자 등 거의 모든 언론이 조작에 가담하여
녹음파일 등 그 증거물까지 완벽함에도 그 더러운 어둠의 세력은 승리했고, 우리는 참패했다.
보라. 위에 열거한 자들 중 어느 하나라도 구속이 되던가, 기소라도 되었던가.
거짓과 불의는 검찰과 특검에 의하여 보호받고,
정의와 진실은 말도 안 되는 법리로 차디찬 감방에 갇혔다.
형법에도 형사소송법에도 경제적 공동체라는 단어도, 죄목도 그것을 벌할 조문도 없는데 인용되고,
재단법인 설립이 뇌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구속 사유가 되었다.
참고로 이 경우, 형법은 고사하고 판례 조차도 없다.
이런 논리라면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은 종신형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유독 통진당을 해체한 박근혜 대통령만 구속 수감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모든 현실을 눈을 뜨고 바라보아야 한다.
두 눈에서 핏발이 서고, 피눈물이 흐르도록 똑바로 쳐다보아야 한다.
이 치욕을, 이 불의를, 이 거짓을 잊지 않겠노라고 가슴에 새겨야 한다.
정의와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날이 올 때까지
그리하여 마침내 저 거짓의 무리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단죄할 때까지
우리는 이 치욕을, 이 불의를, 이 거짓을 잊지 않겠노라고 뼈에 새겨야 한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
일시적으로는 거짓과 불의가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의와 진실이 결코 지는 법은 없으니, 오직 신념으로 싸워야 한다.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그 길이 아무리 외롭고 힘들지라도
그대 살아있는 자라면 그 몫을 다해야 한다.
2017.03.31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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