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우버, 급브레이크
중앙일보 2017.03.27 이소아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21407068#home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가 2009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4년간 300배 이상 커져버린 성장세만큼 위기가 전파되는 속도도 빠르다.
존스 사장 포함 핵심 인력 6명 퇴사
‘성과 최우선주의’ 문화 곳곳 부작용
경찰 단속 피하는 프로그램 사용도
작년 영업적자 30억 달러 역대 최고
리프트 등 경쟁사 뜨며 입지 줄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최근 3개월 사이 적어도 6명의 핵심 고위직 임원들이 우버를 떠났다”라며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정조준했다.
자료 : 블룸버그
우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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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9일(현지시간) 우버 2인자인 제프 존스 사장은 “우버에서 보고 느낀 것은 리더십에 대한 내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사임했다. 앞서 지도기술 담당 브라이언 맥클렌던 부사장, 제품 담당 에드 베이커 부사장, 찰리 밀러 보안담당 연구원도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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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망도 예전처럼 장밋빛이 아니다.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우버의 영업적자는 약 3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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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위기설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버의 초창기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빌 걸리는 “스타트업 스타들은 좀 더 규율이 필요하고 오만방자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자금을 조달·운영하는 IPO를 서두를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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