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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까다로운 스마트폰 AS, 이통사 대리점서 신청해보니

배셰태 2010. 10. 16. 10:56

            


작년 말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이 매우 거셉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폰 A/S에 대한 불만도 늘어 났는데요. 아무래도 고가인데가 고성능이라 A/S 또한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스마트폰의 A/S책임은 제조사가 관리해야 할 부분이라며 적극 나서지 않았는데요, 이로 인한 소비자의 원성이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난 6월에 정책공감에서도 스마트폰의 스마트하지 않은 A/S에 대해 다뤘었죠.

   불만 많은 스마트폰 A/S, 좀 더 스마트할 수 없겠니?(2010. 6.21)





그동안 이통사와 제조사 사이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서 많은 의견들을 개진 했었는데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어서일까요? 방송통신위에서 8월부터 소비자단체, 법률전문가, 학계, 이동전화 사업자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후 공개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니, 최근 이통사에서도 스마트폰 A/S 접수가 가능하도록 규정된  ‘스마트폰 A/S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하였습니다.

 

  [스마트폰 A/S 가이드라인]

 

   첫째, 기본적으로 모든 이동전화 대리점은 단말기 AS요청을 접수해야 하며 제조사 수리를 거쳐

           이용자에게 단말기를 인도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함.
   둘째, 단말기 판매 AS접수 문의 시 이용자에게 제조사의 AS관련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서면

           으로 제공해야 함.
   셋째, AS비용에 대한 포인트 결제 또는 통신요금 합산청구, 3일 이내에 유무상판정, 최대 15일

           이내에 AS완료, 홈페이지를 통해 AS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함.


 

방송통신위원회의 'A/S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이통사에서는 A/S 접수가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스마트폰 A/S와 관련하여 가장 말이 많다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을 들고 인근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 A/S를 신청하러 직접 가봤습니다. 

 

                


아직은 시행초기라 대리점에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는데요. 불만이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공개를 했다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A/S를 접수하는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 A/S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대리점으로 A/S를 신청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정책공감>이 찾아간 오후 시간에도 방금 A/S 접수를 하고 있는 소비자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리점을 찾아간다고 해도, 정작 A/S를 맡기는 곳 앞에서 주춤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담당 직원이 A/S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어서 접수가 매우 수월하게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일반 휴대폰처럼 증상을 이야기하고 접수를 하면 끝!

그 이후의 과정은 이동통신사에서 담당하게 되는데요. 아이폰의 경우에는 이통사에서 직접 A/S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과정, 즉 소비자가 직접 A/S센터를 가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이통사가 접수 받은 후 센터에 넘겨주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답니다.  

 

<스마트폰 A/S 접수받아 A/S를 진행하고 있는 이통사 직원의 모습>

 

스마트폰이라기에 뭔가 특이한 과정이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찌보면 싱겁게(?) 끝나버린 A/S 접수가 당황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진행이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도 생겨났습니다. :)

 

이번 A/S 가이드라인 발표는 기존에 A/S를 무조건 제조사 책임으로 떠넘기기만 했던 이통사들에게는 난처할 수도 있겠지만, 소비자의 권익 증가라는 면에서 무척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또한 A/S센터도 대도시에만 몰려 있어 지방 주민들은 A/S를 받기 힘들었는데요. 일부러 먼 곳의 A/S 센터를 가지 않고 가까운 대리점에서 접수를 하기만 하면 신속하게 A/S받을 수 있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된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를 더욱 보장할 수 있는 관심과 제도들이 생겨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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