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태극기 집회, 날자는 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그 날 집회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심정은 너나할 것 없이 착잡 비장했다. 이대로 대통령이 물러나고 헌법이 유린되면 나와 내 식구 그리고 우리 자손의 앞날은 어찌 될까? 함정에 빠진 게 분명한 대통령에게 힘이 되어 줄 사람들은 힘없는 민초들뿐이라는 그런저런 생각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지인 몇 명과 함께 나서기는 했지만 서글프기는 마찬가지였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온 여자 대통령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지상파 종편 거기다 조중동까지 합세해서 하야를 주장하고 야당은 말 할 것도 없고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탄핵소추 안에 찬성, 대통령의 등에 비수를 꼽는 현실을 생각하면 대통령이 너무도 불쌍하고 평생을 조국건설에 매진하며 살아오다 또 다시 환난을 당한 우리 국민이 불쌍해서 구호를 외치면서도 눈물이 저절로 흘렀고 목이 메어 애국가도 제대로 부를 수 없었다.
또한 시위 규모나 바라보는 시선이나 반응도 실망스러웠다. 광화문을 종북 세력에 빼앗기고 겨우 서울 역 한 귀퉁이를 빌려 한쪽에서는 구국기도회를 열고 다른 한 쪽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야 반대, 탄핵반대를 외쳤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거나 박 대통령 퇴진 피켓을 들고 집회를 방해하는 인간들까지 있었다. 그러나 시위 양상은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가세하고 이어 탄기국이 결성된 후 횟수를 거듭할수록 달라지기 시작했고 국회가 탄핵소추를 결정한 다음에 열린 광화문 동아일보 앞 집회부터는 촛불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 후 숫자가 점점 더 불어나 안국동 집회, 삼성역 앞 집회부터는 완전히 촛불집회를 밟아버렸다. 그리고 가장 추웠던 날 열렸던 대학로 집회에서 또 한 번 기록을 갱신하면서부터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제는 박 대통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어떤 결기가 서기 시작했는데
그 결기는 다름 아닌 탄핵 결과에 상관없이 나라를 온통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세력을 반드시 응징하고 말겠다는 무언의 결의였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 국회, 사법부 언론 그리고 문화계가 속속들이 썩어빠지고 좌경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국민은 이번 사태를 기해 국민의 힘으로 사회 전체의 종북 좌파 세력과 부패 세력을 뿌리 뽑지 못하면 언제고 이와 비극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 원한을 산 집단은 특검이다. 몇 달이 지나도록 단 하나의 탄핵사유도 못 찾아낸 특검은 무리한 수사, 인권유린을 거듭했다. 박 대통령을 제3자 뇌물죄로 엮기 위해 정유라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내리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기소하려다 실패하자 80고령의 애국자 김기춘과 현직장관 조윤선 그리고 말기암 환자까지 구속시키는 하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여 국민과 원수를 맺었다. 그간 저지른 인권 유린, 만행만으로도 10년 이상 콩밥을 먹어야 할 인간들이다.
거기에 또 하나 가장 중벌을 받아야 할 부류는 고영태 일당의 탐욕으로 비롯된 일탈을 이용해 정권을 탈취하려던 배후 세력과 인명진을 끌어들여 보수 세력 말살을 기도하고 제멋대로 당명을 바꾼 정우택 등 간신배들이다. 이 금수만도 못한 인간들은 언론이 조작한 소설로 정권을 탈취하기 위해 3류 사기극을 교묘하게 각색하고 언론을 이용해 선동에 돌입한 다음 검찰을 시켜 대통령을 범법자로 만들고 국회를 조종해 탄핵소추 안을 통과시켜 나라를 온통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국격을 추락시키고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끼친 것도 모자라 보수 정당 새누리 해체를 통해 보수세력 말살을 시도했다. 따라서 이 인간들에 대한 처벌은 현행법의 테두리를 넘어설 만큼 엄중해야 한다. 따라서 주범 몇 놈에게는 반드시 밧줄 넥타이를 선물해야 하고 재산을 몰수해 그들이 국가경제에 끼친 해악을 일부라도 보충케 함은 물론 그 자손들 10대까지 조상의 악덕을 곱씹으며 눈물 젖은 빵을 먹게 해야 한다.
혹자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좌파 촛불 세력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천만에 말씀, 이제 좌파는 명분도 잃고 동력도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는 초기 선동 때처럼 대대적인 난동을 피우지 못한다. 그러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분노한 국민이 확고한 결기를 갖고 기하급수적으로 참가 인원이 불어나는 태극기 집회는 어느 날 태극기 대신 몽둥이 하나씩 들고 나오라면 두말없이 몽둥이를 들고 나설 태세다. 그 때문에 만약 탄핵이 인용되는 사태라도 발생한다면 불문곡직 헌재까지 뒤집어엎을 기세고 곧장 국회의사당으로 쳐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회해산을 관철할 기세다. 기왕 나선 김에 우리 손으로 망국의 국회를 없애고 사법부 언론계 문화계에 종북 좌파 없는 세상,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결기, 그 것이 요즘 태극기 집회에 나오는 국민들이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유고 실의에 차 있던 눈이 전의로 불타는 이유다.
따라서 헌재는 말단 검사가 맡아야 할 하류 인생들의 사기극을 대통령 탄핵으로 몰고 간 저질 국회 검찰, 언론의 장단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고 즉시 탄핵을 기각하라! 쪽 팔리지도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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