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자유통일의 아이콘, 박근혜!] 태극의 순간: 애국혁명의 새벽

배세태 2017. 2. 14. 06:50

■태극의 순간: 애국혁명의 새벽

 

탄핵은 폭동이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이 이루어진 지난 해 12월 4일은 ‘폭동이 궤도에 진입한 날’이다.

 

탄핵 폭동은 조선, 중앙, 동아, 포탈로 대표되는 제도권 빅미디어와 여권 초대형 정치인들에 의해 일어났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및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는 이 같은 폭동을 일으킬 수 없다. 지난 해 10월 말 이후 거대 언론들은 ‘사교 2대 교주 최순실에게 정신과 영혼을 장악당한 좀비 박근혜’라는 프레임을 순식간에 유포시켰고 새누리 로고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기리기 위해 ‘말 안장’으로 디자인됐다는 둥, 트럼프가 박근혜를 혹평했다는 둥, 최순실이 무기 거래상으로부터 수조원의 커미션을 뜯어 먹었다는 둥, 주한 미대사관도 촛불시위에 동조해서 전등불을 모두 껐다는 둥 온갖 거짓말을 만들어 내어 국민을 세뇌하려 들었다. 나치(Nazi) 혹은 공산당보다 더 지독한 세뇌 프로그램이 일사분란하게 가동됐다.

 

이에 발맞추어 김무성, 유승민 등 여권의 초대형 정치인들이 ‘최순실 국정 농단’을 기정사실로 인정하는 언행을 일관되게 보였다. 자유통일 지지 세력의 관점에서 보면, 김무성, 유승민 류의 언행은, 당을 해체해서 여권 지지자 전체를 종북, 친북 세력에 헌납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쳐졌다.

 

이 와중에 검찰은 고영태, 김한수에 대한 실체적 조사는 하기를 커녕 “정호성 녹음 파일 10분만 틀어도 촛불이 횃불로 변할 것”이라는 식의 코멘트를 흘리면서 온 국민을 패닉으로 몰아 넣는 정치 깡패 역할을 자임했다. 마침내 공익재단 출연을 ‘뇌물죄’로 규정하는 해괴망측한 짓까지 저질렀다. 특검은 한 술 더 떠서 한돌짜리 애달린 스무살 여인 정유라에 대해, 흉악한 연쇄살인범, 혹은 마약사범, 혹은 테러범에게 적용되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적용하겠다고 떠들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선두 삼성의 이재용을 작살내겠다고 날뛰었고, 조윤선 장관을 오랏줄로 묶어 수감시키면서 항문 검사를 했다고 떠벌였다. 특검은 ‘특별한 정치 심리 테러 집단’으로서의 역할을 한 몫 단단히 했다.

 

조선, 중앙, 동아, 포탈(네이버) 등 빅미디어가 폭동의 진원지이고 여권의 초대형 정치인들이 폭동의 기관차였다. 한마디로 조중동포(조선, 중앙, 동아, 포탈)와 국개(‘개 같은 국회의원’이란 뜻)가 일으킨 폭동이다. 정치검찰과 떡검(‘특검’)이 완장 차고 죽창질 하는 역할을 맡았다. 폭동의 주인공은 조선의 방상훈, 중앙의 손석희/홍석현, 동아의 김재호, 네이버의 이해진, 김무성, 유승민 등이다. 이들은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

 

그런데 왜 ‘제도권 금수저에 의한 폭동’이 일어나게 됐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해온 일련의 정책들이 평양 붕괴와 자유통일을 촉진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통진당 해산, 전교조 법외노조화, 민노총 무력화, 개성공단 철수, 사드 배치 결정, 한미동맹 강화, 김정은 참수부대 결성..이같은 정책들은 명백하게 자유통일을 향한 발걸음이었다.

 

이에 대해 평양은 (중파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난수를 불러줌으로써)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간첩망 전체를 일시에 가동시키기 시작했다.

 

간첩들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 영향 아래, 거대언론, 여권 정치인들, 검찰과 특검이 ‘탄핵 폭동’의 최선봉을 맡게 되었다. 거대언론은 경영위기를 벗어나는 길로서(즉, 특별한 ‘배려’를 해 줄 수 있는 ‘특별한’ 정부가 들어서게 만들기 위해) 국가와 사회를 해체하는 데 앞장 섰다. 정치인들은 오직 자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를 해체하는 짓을 저질렀다. 검찰은 조직 이기주의에 함몰되어 국가와 사회를 해체하는 깡패짓을 저질렀다. 이는 마치 육해공 전격 기동 작전을 연상하게 만든다. 이 작전은 어두컴컴한 흑막 세력—70년 뿌리의 간첩망—에 의해 촉발되고 코디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육해공 전격 기동 작전에 있어, 지금 40대 중반 ~ 50대 중반이 된 전대협-한총련 세대의 핵심 인맥이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들은 간첩보다 더 간첩스러운 사고방식에 깊게 빠졌던 사람들이다.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을 모시고 민족해방의 성전을 일으켜 미제와 친일파를 타도한다”라는 광기 서린 민족주의의 독기를 20대 초반에 들이킨 다음, 지난 20~30년 동안 금수저 코스를 밟으며 살아 온 사람들이다. 캠퍼스를 ‘해방구’로 장악한 청년 권력자로서 금수저 놀음을 했고, 호텔방 같이 좋아 진 감옥생활에서 ‘양심수’로서 금수저 놀음을 했고, 민주화유공자로서 금수저 놀음을 했고, 정치권의 총아로서 금수저 놀음을 했다. 언론, 법조, 학계, 사업, 관료… 이 모든 분야에 이 세대의 핵심 인맥이 깊게 침투해 있다. 대한민국의 제도권 최상류층 금수저들은 이미 간첩보다 더 간첩스런(혹은 ‘간첩스러웠던’) 자들에 의해 침투, 포위,접수돼 있는 것일까? 이들에게 묻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너, 간첩이었니? 아니면 ‘간첩보다 더 간첩스러운 자’(‘간간첩’)였니? 너, ‘한때는 간첩’이었니 아니면 ‘한때는 간간첩’이었니? 그런데 ‘한때’ 맞아? 지금도 똑 같은 사고방식, 아니야?”

 

탄핵 소둥은 ‘최상류층 금수저’에 의한 폭동이라는 점에서 유니크하며, 이들이 전체주의 체제를 위한 친위 혁명, 즉 친북혁명(평양의 핵과 미사일을 쉴드 쳐주는 대한민국 정부를 만들어내는 ‘과업’)의 선봉을 맡았다는 점에서 절망스럽다.

 

이 절망의 무덤굴을 깨뜨리며 튀어나온 사람이 바로 태극기 시민들이다. 이들을 움직이고 있는 에너지는 다름 아니라, “너희 금수저들이 감히 나를 세뇌하려 들어? 너희 금수저들이 국가와 사회를 해체하려 들어? 너희 금수저들이 친북혁명의 선봉질을 해?”라는 구역질과 분노다.

 

일찍이 니체(F. Nietzsche)는 구역질과 분노야말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태극기 물결이야말로 ‘국민적 차원의 구역질과 분노’라는 거대한 에너지에서 출발했다. 이 에너지는 태극기 물결을 통해 ‘공화국의 시민체(市民體, citizenry, 공동체를 형성시킬 수 있는 시민 집단)’를 빠른 속도로 형성시키고 있다. 안 믿어진다고? 지방에서 버스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버스에서 10시간 집회에서 7시간을 보낸다. 한마다로 17시간짜리 집중 MT다. 이 시간 동안 내내 정치에 관해 토론하고 서로 사귄다. 이 과정이 이미 열 번 이상 이루어졌다. 사람들의 정치의식이 급-진화하고 있다.

 

공화국에는 두 개의 상반된 흐름이 있다. 하나는 루소-자코뱅-전체주의로 이어지는 족보다. 국가권력이 절대적 힘을 가지기에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흐름이다. 다른 하나는 버크(Burke)-링컨(Lincoln)으로 이어지는 족보다. 개인의 동기와 욕망을 중시하며,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는 가치와 원칙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흐름이다. 태극기 시민이 본능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시민체는 버크-링컨 족보의 공화국을 지향한다.

 

공화국의 시민체로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보기 시작할까? 적과 우리를 구분하기 시작한다.

 

적은 바로 금수저 언론, 금수저 정치인, 금수저 검찰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와 세계시장이 대한민국을 규정하는 핵심적 조건이며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고 인지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이다.

 

적은 ‘무조건 박근혜 아웃’을 음모꾸미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대통령 박근혜가 자유통일 정책을 추진해 온 까닭에 부당한 음모에 희생당했다”라고 꿰뚫어 보는 사람들이다.

 

적은 “평양의 핵과 미사일을 쉴드 쳐 주는 대한민국도 괜찮아!”라고 선동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인류 최악, 인류 최후의 전체주의 체제인 평양이야말로 하루 빨리 붕괴시켜야 할 대상”이라 믿는 사람들이다.

 

자, 이제 우리 태극기 시민들은 이같이 적과 우리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궁극의 각오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대통령 박근혜를 보호하여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우리는 그녀가 임기 끝나는 날까지 자유통일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그녀가 임기를 마치고 한 명의 동료 시민으로서, 동료 국민으로서 우리 곁에 섰을 때 그녀를 자유통일의 아이콘으로 업고, 모시고 다니겠다. 그녀를 고귀한 상징으로 삼아, 평양 붕괴 후에도 5년, 10년 걸릴 지난한 과정—70년 동안 반송장으로 시들어 온 겨레의 반쪽을 당당한 개인 실존들로 재활시키는 과정—을 밟아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으겠다”—이것이 지금 태극기 시민들이 각성하고 있는 운명이다.

 

‘자유통일의 아이콘, 박근혜!’—이 슬로건이 바로 이 운명을 뜻한다.

 

이는 박근혜라 불리는 존재의 운명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운명을 완성시키는 우리 태극기 시민들의 운명이기도 하다.

 

박근혜와 태극기 시민은 모두 운명적 존재이다. 전자는 상징으로서의 운명이고, 후자는 ‘상징을 받들어 에너지를 모아 사용하는 시민체’로서의 운명이다.

 

지금 애국혁명의 새벽이 밝아 오고 있다. 동녘 가장자리엔 보라, 분홍, 빨강이 어우러진 여명이 맴돌고 하늘 우둠지에는 깊고 깊은 군청이 아득한 덮개를 이루고 있는 시간… 태극의 시간이다.

 

이 애국혁명은 자유통일에 이를 때까지,

 

북녘의 반쪽 겨레가 세계시장 속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개인 실존들로 거듭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출처 :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02.14

(뉴데일리 주필 / 자유통일유권자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