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애국집화마다 연단에 오르는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의 명연설 가운데 가장 심금을 울리는 대목은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영부인을 봐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이렇게 대접해서야 되겠습니까?”이다. “안 됩니다”라는 함성은 천지를 진동한다. 흐느끼는 청중도 부지기수다.
왜 조갑제는 박정희 육영수를 말할까? 그는 연설에서 “우리가 언론이란 것을 발견한 이후에 세계 역사상 모든 언론이 하루에 24간 씩 두 여자를 상대로 이렇게 마녀사냥하고 인민재판한 기록이 없다”며 “우리 5천만 국민이 이렇게 잔인한 사람들이냐”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선조들 선배들을 가난과 굶주림에서 구출해 주고도 비명에 가신 박정희 육영수의 따님을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따지듯이 되묻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용감하지만 눈물도 있다. 비정하지만 동정심도 있는 것이 정의”라며 “박정희 육영수님 고맙습니다”고 말해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고맙습니다” 연호는 끝일 줄 모른다.
조갑제 대표의 명연설은 이어졌다. “우리의 목표는 탄핵기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잘 못한 것은 잘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열대 맞을 매를 이미 맞았다. 그런 사람을 백대로 때려가지고 박정희 육영수 옆에 묻겠다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탄핵이 만약 인용돼서 탄핵이 되는 날, 이 나라는 뒤집어질 것이다”라면서 “왜냐면 촛불혁명이 완승됐다. 촛불 혁명탑을 세우자. 보수세력을 숙청하자. 이것이 촛불집회의 본질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못한 것도 있지만 잘한 것이 더 많다. 개성공단 폐쇄, 통진당 해체, 한미군사협정 연장, 사드배치와 국정교과서 결정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 대통령을 무지막지한 인민재판으로 떠내 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투쟁 전략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대동단결’과 이순신 장군처럼 싸워야 한다며 ‘백의종군’을 제시했다.
조갑제 대표가 말했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돌팔매를 맞고 단두대에 목을 걸만큼 대역죄를 지었던가? 안보를 팽개치고 경제를 망쳤던가?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사랑에 취했던가? 최순실에게 국무위원들의 인사권을 맡기고, 재벌들을 협박해서 빼앗은 뇌물거래가 있었던가? 이것들이 팩트라면 단두대에 목을 걸만하다. 그런데 사실은 정규재TV 인터뷰에서 들어났듯이 정교하게 잘 다듬어진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인 것이다.
헌재의 탄핵재판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진실의 실체가 들어나면서 누명의 허물이 벗겨지고 있다. 100% 조작과 거짓, 광란의 선동이 국가의 얼굴을 난도질하고 개개인의 인권마저 무자비하게 짓밟혔다는 천인공노할 만행이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날이 거세지는 ‘양아치 국개(국회)해산’, ‘쓰레기 언론 청산’의 외침은 대통령 탄핵사태의 주역들에 대한 응징의 함성이다.
하늘은 결코 무심치 않다. 아니 진실에 무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국민의 분루(憤淚)가 노도(怒濤)로 폭발하면서 천지를 진동시키는 애국민심이 천심이기 때문이다. 탄핵기각은 확실하다. 하지만 남은 과제는 종북세력을 말끔히 청산하고 갈갈이 찢기고 핥긴 응어리를 치유하는 일이다. 그 처방전이 바로 조선만 있고 대한민국이 없는 광화문에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박정희 산업화 경제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과업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한강의 기적을 대내외만방에 과시하는 이 위대한 과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어깨에 매달렸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5천년 보릿고개 악연을 끊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기반을 닦았다면 따님인 박근혜 대통령은 마땅히 대한민국의 건국정신과 경제부흥 역사를 꿋꿋하게 기록해야 한다. 엄연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좌우이념과 정치적인 이해타산의 볼모로 방치한다는 것은 저열하고 비겁한 국민적 수치일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위기의 대한민국을 건져냈다. 의기의식을 느끼면서도 행동을 망설였던 보수를 깨운 계기가 탄핵정국이다. 가공된 허상의 100만 촛불을 100만의 실체로 꺼버림으로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부활시킨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주인 보수 원로 130인으로 구성된 ‘한국자유회의’ 발족과 예비역장성, 호국·안보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탈북단체장, 언론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자유민주애국연합,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전직 국정원장이 발기인인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결성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됐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5.16군사혁명은 폐허의 땅을 옥토로 만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터전을 다졌다. 국민소득 60불의 세계 꼴찌 빈국에서 최단 시일 내에 3만 불시대로 이끌어낸 영웅은 세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유일하다. 국민과 결혼해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키면서 제2의 경제도약을 주문한 국민의 51.6%의 표심도 ‘516’란 수리(數理)와 무관하지 않다. 결국 대한민국은 ‘516’을 통해서 경제 기적을 일군 아버지 대통령과 헌정파괴세력을 분쇄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킴으로써 ‘통일대박’의 기반을 닦은 따님 대통령으로 세계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이 자랑스럽고 경이로운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를 지금 태극기 애국집회가 쓰고 있다. 이건 결코 우연일 수 없는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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