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대통령이 시국선언 하는 나라

배셰태 2017. 1. 26. 22:56

대통령의 인터넷 방송 대담은 절묘했다. 특검의 폭압과 기세를 무력화시킴은 물론 특검에서 조사받을 내용은‘이미 말 했잖소’라고 특검에 시그널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국민 앞에 먼저 의혹의 핵심을 이실직고한 것은 특검 수사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미도 담긴 것이다.

 

인터넷 방송의 조회 수가 3백 여 만 명을 돌파한 파격적인 것을 봐도 국민들이 이번 대통령의 대담 내용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특검의 대통령 대면 수사는 이제 김이 빠져버렸다. 특검의 수법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대통령의 혜안이 참으로 대단하다. 특검의 폭압 수사를 사전에 차단한 의미도 있지만 수작 부릴 생각 말라는 경고성 대담이었기에 그동안 수세적 입장의 비판을 단번에 지울 수 있었다.

 

최순실이 국정농단 했다고? 인사 개입의 의혹과 개성공단 폐쇄 결정 등 일언지하에 수사 기관과 언론의 조작인데 무슨 소리냐. 이 나라가 심부름 꿈에 불과한 한 여인에 의해 국정 농단이 저질러졌다면 사상 최고의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국가혁신 지수가 4년 연속 1위를 어떻게 달성하느냐, 그 대답은 이제 특검이 하라는 것이다. 블랙리스트 또한 대통령은 모르는 일이요, 대담에서 언급은 안 됐지만 삼성을 비롯한 어떤 대 기업으로부터 단 돈 1원 한 장 받지 않았다는 종전의 입장을 종합하면 더 이상의 수사는 의미가 없게 됐다. 무엇으로 대통령을 탄핵한단 말인가.

 

대담이 끝난 후의 와 닿는 느낌은 무작스럽고 저돌적인 특검이 일제강점기 시대 때 일본 순사를 연상케 한 점과 언론의 횡행이다.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를 뇌이긴 했어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심정의 토로(吐露)였다. 그리고 좌파 세력들이 무분별하게 양산 해 놓은 온갖 루머와 조작의 거짓이 거대한 산더미처럼 홍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다시 말해 실체 없는 거짓이 탄핵의 주류이었다는 얘기다.


 

심지어 4대 개혁세력을 언급하며 국회, 언론, 검찰, 노조 등을 지목하며 그 세력들이 정권을 침몰시키려고 한다고 까지 했다. 국민이 느끼는 체감을 그대로 직시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짓누르고 있는 4대 악이 탄핵 주도의 동맹군이었다는 것이고 대통령이 정규 언론을 외면하고 인터넷 방송사와의 대담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당위성이기도 하다.

 

연못의 물고기는 저인망으로 잡아드리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성에 안 차면 물을 빼서 싹쓸이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작금의 특검 횡포는 잔챙이 물고기를 모두 잡아 들였고 최후의 대통령 낚아채기 위해 물을 모두 빼버려 고사시키려는 연목구어(緣木求魚)의 어리석고 비열한 짓으로 대통령의 숨통 끊기에 혈안이 된 상태여서 더욱 통쾌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특검의 의도대로 연못의 물을 다 빼게 해서는 안 된다. 사악한 것들이 물을 빼면 태극기 민심은 곧바로 물을 채워 넣으며 대응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그게 바로 태극기 집회다. 촛불은 다 타 흘러내리는 소모품이며 태극기는 영원의 상징이다. 원래 소모품들은 처음 반짝하다 소멸해 버리면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불을 지폈는지 조차도 모른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오랜 전부터 치밀하게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기획된 거대한 정권 탈취로 봤다. 물론 국회가 탄핵을 기획했지만 실은 거대한 큰 손이 움직였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그 악역은 검사와 행동세력인 노조원, 그리고 의혹을 부풀려 민심 선동에 앞장 선 언론. 이것이 이른바 탄핵의 정국의 4대 동맹세력이었음을 천명한 것이다.

 

이제 대통령의 절규와 호소에 국민이 답할 차례다. 4대 동맹세력에 손발이 묶여 대통령이 시국 선언하는 나라가 지구촌에 어디 있는가. 국회와 단절되고, 좌경화된 검찰 수사는 폭압적이요, 행동대원 노조들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믿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대담은 시국 선언일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마저 탄핵 심판 기일을 지정하는 희대의 압정(壓政)이 전개 되는 마당에 대통령의 이번 대담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이며 태극기의 민심은 더욱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출하는 길은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시킴은 물론 그로 인해 지금까지 구축해 놓은 대통령의 업적을 훼손 없이 보존하여 차기 정권에 고스란히 물려 줄 책임은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이다. 대통령을 제 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매진하는 이유가 분명해 졌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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