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최순실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 나와 상관 없어"

배세태 2017. 1. 10. 20:29

최순실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나와 상관 없어"

뉴스토마토 2017.2017.01.10 최기철기자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23278

 

"태블릿PC 쓸 줄도 몰라…전문가 감정 필요"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로부터 제출받은 태블릿PC에 대해 최씨가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10일 "특검이 장씨가 제출했다는 태블릿PC에 대해 발표한 직후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해 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최씨는 장씨가 제출한 태블릿PC도 JTBC 보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자신은 알지 못하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사용한 일도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JTBC 보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장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해서도 개설자, 사용자, 사용내역, 저장기록 및 기록의 변개, 언론 또는 특검에 제출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전문기관의 감정이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또 "본 변호인은 제1이든 2든 나아가 3이든 태블릿PC와 관련한 억측과 의혹이 밝혀져 더 이상의 논란으로 국가와 사회적 손실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최씨 조카 장씨로부터 최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히고 "태블릿PC를 분석해본 결과이메일 계정 정보 및 연락처 등록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씨 소유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검팀은 또 "태블릿PC 안에는 최씨의 코레스포츠 설립 과정과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와 관련된 다수의 이메일,2015년 11월 박 대통령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씨가 지난 지난달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사건 첫 재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