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시장 `트리플 탠트럼` 공포
매일경제 2016.10.06 특별취재팀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699992
월가 "美 내년까지 수차례 금리인상…통화공조 붕괴·强달러·선거 등 3대리스크"
◆ 뉴욕 금융리더포럼 ◆
<중략>이미지
월가 빅샷들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 재연 가능성을 엄중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다 내년에는 최소 두 차례 추가 인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더 큰 폭으로 회복되고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는 추세가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양적완화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유럽·일본과의 통화정책 엇박자(그레이트 다이버전스)가 심화된 데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시장 충격을 확대 재생산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매일경제신문·코리아소사이어티·한인금융인협회(KFS)가 공동 주최한 `제6회 글로벌 금융리더 포럼`에 참석한 세계 5대 사모펀드(PEF) 수장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조슈아 해리스 공동 창업자는 이 같은 미 금리 인상발 신흥시장 긴축발작, 엇갈리는 통화정책 그리고 국가 경제를 혼란의 도가니에 빠트리고 있는 미 대선 등 글로벌 정치리스크를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엄습할 `3대 테일리스크`로 지목했다.
해리스 창업자는 "영국·유럽연합(EU)·일본 등과 달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 금리 인상 행보는 비록 점진적이라고 하더라도 미 통화당국이 긴축의 고삐를 더 조인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시장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요 경제권역 간 금리 미스매칭을 초래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강달러 여파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중략) 이와 관련해 주식·채권 등 금융시장이 상승장에서 하강기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들어서면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절벽`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해리스 창업자는 경고했다.
<중략>
■ <용어 설명>
▷ 트리플 탠트럼 : 미국 금리 인상과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 그리고 강달러발 신흥시장 충격 등 글로벌 3대 변수가 서로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工大, 연구는 않고 권력싸움만…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그들만의 리그 (0) | 2016.10.08 |
---|---|
"삼성전자 쪼개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2차 공습 (0) | 2016.10.06 |
美 공대생 1~10등이 창업하는데…'학문의 전당' 한국은 취직 못하면 창업 (0) | 2016.10.06 |
한국, ‘불행한 교육’...4차 산업혁명보다 교육혁명이 더 급하다 (0) | 2016.10.05 |
고용부, '감시단속적 근로자의 근로·휴게시간 구분에 관한 가이드라인' 발표 (0) | 2016.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