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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 심장 겨눈다...안드로이드 동맹 깨지나 

배셰태 2016. 10. 5. 19:24

삼성 심장 겨눈 구글, 안드로이드 동맹 깨지나

머니투데이 2016.10.05 김희정/이정혁 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00514281541311&outlink=1

 

구글 자체폰 '픽셀' 공개, 스마트폰 시장 본류 가세… 제조사OS '탈(脫) 구글' 부를까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를 비롯해 4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하드웨어 기기들. /사진제공= 구글홈페이지

 

하드웨어 시장을 넘보는 소프트웨어 황제의 야욕일까. 운영체제(OS) 시장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고도의 견제구일까.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을 내놨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과 협업해 내놨던 중저가 레퍼런스폰(넥서스)을 내놨던 구글이 프리미엄폰까지 출시함으로써 이제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주요 협력사들과 직접적인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에 균열이 불가피해졌다.

 

◇SW 강자 구글, HW를 탐하다… ‘픽셀’로 자체 스마트폰사업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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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괄책임자는 “우리가 왜 하드웨어(HW)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픽셀은 구글의 이런 고민이 녹아든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픽셀’을 공개하면서 ‘구글이 만든(Madeby Google) 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품 성능 면에선 애플 ‘아이폰7’이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비교할 때 특별한 우위를 찾긴 어렵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구글 어시스턴트)가 최초 탑재됐지만 애플 ‘시리’보다 훨씬 나은 수준은 아니다.

 

제품 자체보다는 하드웨어(HW)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구글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픽셀은 구글이 자체 하드웨어 제조팀을 신설하고 선보인 첫번째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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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은 이번에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가상현실 헤드셋 ‘데이드림뷰’와 AI(인공지능) 홈 비서 ‘구글홈’까지 하드웨어 기기를 대서 선보였다. 구글이 원하는 IT 기기들을 선보일 수 있는 제조 프로세스를 과시한 셈이다.

 

◇심기 불편해진 안드로이드 진영, 동맹 깨지나

 

한동안 돈독했던 구글과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폰 진영에 틈이 생긴 건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했을 당시부터다. 삼성전자 등이 '바다, '타이젠' 등 대안 OS 개발에 착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구글이 공격적으로 '픽셀폰' 판매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구글표' 프리미엄폰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 등 기존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균열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탈(脫) 안드로이드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구글의 공세에 대비해 타이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