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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신 SW·HW 담은 '픽셀' 2종 공개…프리미엄폰 시장 '도전장'

배셰태 2016. 10. 5. 07:27

구글, 최신 SW·HW 담은 '픽셀' 2종 공개…프리미엄폰 시장 '도전장'

머니투데이 2016.10.05 이정혁 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00502501526631&outlink=1

 

구글, 픽셀·픽셀XL 공개…갤노트7-아이폰7 사이서 성과낼까

 

 

구글이 프리미엄폰 '픽셀' 2종을 전격 공개하고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아이폰7+'가 모두 출시된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의 양강구도 사이에서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이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구글, 프리미엄폰 '픽셀' 2종 공개…구글 최신SW·HW 담겼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을 선보였다. 픽셀의 미국 판매가격은 아이폰7과 똑같은 649달러(약 72만원)로 책정됐다. 픽셀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다음 HTC에 생산을 의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글 역시 'Phone by Google'을 거듭 강조했다.

 

픽셀과 픽셀XL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7·아이폰7+'와 상당히 비슷하다. '알루미늄 유니바디'에 강화유리 제품인 소재인 '고릴라글래스4'로 감쌌다. 모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7.1 '누가'(Nougat)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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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과 픽셀XL에 구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드'가 최초로 탑재됐다. 구글은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에게 목소리로 장문의 문자를 보내거나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를 골라 틀어주는 장면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우리가 왜 하드웨어(HW)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픽셀은 구글의 이런 고민이 녹아든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구글 '픽셀', '갤노트7'과 경쟁 불가피…'넥서스' 능가할까?

 

=구글이 이날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을 전격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아이폰7+와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7·S7엣지', 갤럭시노트7 등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고 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과 어느 정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지난 8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7엣지가 선정된 바 있다. 이어 보급폰 '갤럭시J2'(2위), 전략폰 갤럭시S7(3위) 등의 순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1위부터 3위까지 삼성전자가 장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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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등 일부 외신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 상승이 지속할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다음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넥서스 6P의 강한 판매 상승세를 감안할 경우 픽셀은 훨씬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