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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로운 아이팟 터치 4세대 국내 출시-①

배셰태 2010. 9. 29. 14:07

애플 새로운 아이팟 터치 4세대 국내 출시

동아일보 IT/과학 2010.09.28 (화)

 

9월 1일.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애플 TV를 발표하기 전에 먼저 선보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팟 터치(Touch), 나노(Nano), 셔플(Shuffle)이었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져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셔플과 나노는 출시 발표 후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했지만, 터치는 구매할 수가 없어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

드디어 오늘, 애플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아이팟 터치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팟 터치 4세대(이하 아이팟 터치), 나노 6세대(이하 아이팟 나노), 셔플 7세대(이하 아이팟 셔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여기서 '세대'는 버전인 셈이다).

영상 통화가 가능한, 아이팟 터치 4세대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페이스타임(FaceTime) 영상 통화, 후면 카메라를 이용한 HD 동영상 촬영, 3축 자이로 센서, iOS 4.1 최적화, 아이폰4와 같은 A4 칩 탑재 등 아이팟 터치는 통화 기능만 없을 뿐 사양 면에서 아이폰4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페이스타임: 간단히 말해, 무료 영상 통화 애플리케이션이다. 3G 망을 이용하는 기존 일반 휴대폰의 영상 통화 방식이 아니고, 와이파이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통화하는 상대방도 페이스타임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가능하다. 애플 iOS4에 처음 포함되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960x640 해상도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4배 많은 픽셀(2.54cm당 326픽셀)을 볼 수 있다. 사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인치당 픽셀 수(PPI, pixels per inch)를 넘어서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훨씬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아이팟 터치에는 전면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와이파이(무선랜, Wi-Fi) 지역에서 아이폰4, 아이폰 터치 4세대 제품 간에 페이스타임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화상 통화뿐만 아니라 통화 도중 후면 카메라로 전환해 주변 풍경을 통화 중인 상대방에게 보내 줄 수도 있다. 후면 카메라로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4에 탑재된 A4 칩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오히려 아이폰4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사용 시간도 이전 제품보다 확실히 늘어났다. 한 번 충전 시 음악은 최대 40시간, 동영상은 최대 7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아이팟 터치 제품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나 애플 공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8GB 모델이 319,000원, 32GB 모델이 429,000원, 그리고 64GB 모델이 569,000원이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출시된다고 한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아이팟 터치를 기다리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점은 전/후면 카메라의 화소가 아닐까 싶다. 아이폰4의 전면은 30만 화소, 후면은 500만 화소인데 반해, 아직 아이팟 터치의 전/후면 카메라 정보는 확실하게 공개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전면 30만 화소, 후면 70~90만 화소라는 소문이 있긴 하지만). 이에 현장에서 직접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고 동영상 촬영을 해본 결과, 아이폰 3Gs에 비해 화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터치에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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