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프로슈머] 앨빈 토플러, 예측 대신 질문을 남기고 떠난 세계적인 미래학자

배세태 2016. 7. 16. 18:24

예측 대신 질문을 남기고 떠난 미래학자

시사IN 2016.07.15 신한슬 기자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61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며 두려워한다. 정보화 시대의 도래를 말한다. 지식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자본이자 권력으로 여긴다. 2016년에는 꽤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1965년, 1980년, 1990년에 이런 주장을 했다면?

 

지난 6월27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삶을 마감했다. 그가 아내 하이디 토플러와 공동 저작한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시리즈는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됐고 각각 1500만 부 넘게 팔렸다. 미국의 격월간지 <마더 존스>는 2012년 토플러 부부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래학자 커플'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저서는 좌파와 우파, 사회주의자와 자본주의자를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1970년에는 미국의 경영연구소 매킨지 재단으로부터 ‘최고의 경영서적상’을 받았고, 1986년에는 옛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로부터 조언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중국의 톈안먼 혁명을 이끈 개혁주의자들에게 <제3의 물결>은 ‘성경’으로 불렸다. 미국 공화당 전 하원의장인 뉴트 깅리치 역시 1995년 모든 국회의원에게 토플러 부부의 저서를 필독서로 권했다.

 

 

 

한국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의 팬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이었던 2001년 앨빈 토플러에게 조언을 구해 ‘위기를 넘어서:21세기 한국의 비전’이라는 보고서를 받았다.

 

<중략>

 

그의 저서는 ‘정보화 시대’ ‘정보 과잉’ 같은 단어들을 널리 퍼뜨렸다. 소비자가 동시에 생산자가 된다는 ‘프로슈머(prosumer)’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이도 토플러 부부다.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 유튜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DIY 가구 기업 이케아의 등장으로 프로슈머는 현실로 다가왔다. 프로슈머는 새로운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중략)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세계 국가의 4분의 1만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중략)

 

앨빈 토플러는 2010년 미국 공영 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미래학자는 무엇이 ‘될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가능한지’ 질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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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미래학 서적]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 출판사 청림출판 | 2006.08.18

http://blog.daum.net/bstaebst/105

 

[책소개]

 

『미래쇼크』『제3의 물결』을 통해 일찍이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그가 15년의 침묵을 깨고, 다가오는 제4물결과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한『부의 미래』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래의 부(富)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견해본 책이다. 단순히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부가 아닌, 문화와 문명이라는 좀 더 커다란 구조 속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부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며,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예측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부의 혁명 안에서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조언해준다. 미래의 부정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제시하는 이 책은, 토플러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인한 깊이 있는 문장들로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한껏 채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