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방식 배아줄기세포 연구, 7년 만에 재개
이코노믹리뷰 2016.07.12 조수연 기자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3703
보건복지부 차의과대학교 체세포 복제배아연구 승인
황우석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7년 만에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건복지부는 차병원 차의과대학이 이동율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세포복제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다른 사람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줄기세포주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로 일명 '만능세포'로 통한다. 이는 시신경 손상, 뇌졸중 같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이용될 예정이다.
연구의 성패는 얼마나 신선한 난자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한 번 얼렸다가 녹여 사용하는 동결난자는 연구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생명윤리법상 동결난자만 복제배아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 채취 후 24시간이 안 된 비동결난자는 미성숙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일 때만 사용할 수 있다. 황우석 사태 이후 강화된 난자 기승 제한 규정 때문이다. 차의과대학은 “동결난자와 미성숙난자만으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도 사용한 방식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난자 600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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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배아줄기세포. 출처=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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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연구의 필수조건인 난자 체취, 인간복제 가능성 등에 대해 종교계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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