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종사자, 3만4000명 일자리 잃는다
이데일리 2016.04.25(월) 성문재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353/newsview/20160425181215759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31&newsid=03503046612619728&DCD=A00303&OutLnkChk=Y
조선 빅3, 해양프로젝트 종료 등으로 3만명 감축
해운, 고강도 구조조정 예상..3000명 실직 우려
연관·후방산업 등에서 실업 도미노 현상 가능성
해운과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3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해운과 조선산업 종사자 26만여명 중 13%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4년부터 조 단위 적자가 시작된 조선업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유동성 위기를 맞아 생존 갈림길에 놓인 해운업계는 자율협약 신청에 따라 적지 않은 인력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해운, 조선에 이어 철강에 대한 산업 재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물론 1·2·3차 협력업체들까지 올해 하반기부터 약 3만1000명의 인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조선산업 종사자 20여만명 가운데 15%에 달하는 수치다.
<중략>
최근 6년간 국내 조선산업 종사자 수 추이(협력업체 포함, 단위: 명, 자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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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선사 관계자는 “현재 조선사간 합병 얘기도 나오고 사업부문간 통폐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구조조정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6만명에 이르는 국내 해운업 종사자 또한 대량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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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조선업에서 3만1000여명, 해운업에서 3000여명 정도가 당장 감축 대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협력업체나 후방산업에서 도미노 현상처럼 일자리 감소가 이어져 실제 감소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선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철강사들은 직원 수가 줄지는 않겠지만 증가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황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며 “일자리가 확대되기는 어렵고 유지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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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무너지는 동남권벨트] 포항·울산·부산·거제 "40년간 이런 위기는 없었다"
매일경제 2016.04.18(월)
http://blog.daum.net/bstaebst/17507
▶제조업 심장 무너지는데…"할 수 있는게 없다" 지자체 발동동
매일경제 2016.04.18(월)
정부에 단기지원 요구 급급
신성장 산업구조로 전환 등 근본적 대책마련 失機 지적
무너지는 동남권벨트 (上)
▷동남권 경제벨트 : 포항을 기점으로 울산~부산~창원~거제를 거쳐 대구·구미 등을 아우르는 동남권 경제벨트는 1973년 정부가 중화학공업 입국 선언을 통해 중화학공업 개발을 공포하면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는 연계 산업과 파급 효과가 큰 철강·기계·조선·전자·비철금속·석유화학공업 등 6개 업종을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공단을 개발했다. 동남권 경제벨트에 있는 자치단체 인구는 1300만명으로 수도권 인구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국내 제조업 출하액의 38.8%인 577조3140억원을 책임지고 있다. 수출액은 1855억원으로 전국 수출액(5269억원)의 40%에 육박하고 제조업 종사자(97만5879명)도 전국(290만4914명) 대비 33.5%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울산·부산·거제 "40년간 이런 위기는 없었다"
매일경제 2016.04.18(월) 박동민,서대현,최승균,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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