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활 가르는 '디지털 빅뱅'
10년 주기 ERP 혁신으론 디지털 빅뱅 속도 못 쫓아가
한국경제 2016.04.17(일) 조승용 AT커니코리아 부사장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41794721&intype=1#AA.11557815.1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세운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전통 제조·유통업체보다 네 배 이상
크다. AT커니의 분석 결과다.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의 가치는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보다도 크다. 만약 전통 기업이 각자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제너럴일렉트릭(GE)은 디지털 혁신 실험을 시작한 대표적인 전통 기업이다.
항공, 조선해양,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제품을 생산하던 GE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업의 전통산업 진출도 한창이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업화하면서 연매출 80억달러 규모의 사업부문으로 키웠다. 아마존은
디지털 기술로 특화시킨 자사 물류 역량을 진화시켜 앞으로 UPS, 페덱스와 경쟁하는 글로벌 물류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자. 한국 기업이 해왔던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 방식은 디지털 빅뱅의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
ERP를 통한 디지털 혁신은 주기가 10년으로 너무 늦다. 구글이나 알리바바는 업력이 20년 안팎에 불과하고, 페이스북은 창업한 지 겨우
10년밖에 되지 않았다. 디지털 기술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혁신 아이디어로 재무장하는 주기는 2~3년으로 단축돼야 한다.
혁신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
<중략>
디지털 혁명에 따라 산업의 경계는 지속적으로 파괴될
것이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무섭게 기존 산업을 침범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아직 우리(전통 기업)와 무관하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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