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의 숨은 매력
중앙시시매거진 1325호 (2016.03.14) 이준규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
http://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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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은 2016년 1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노인 인구(14%)가 처음으로 0~15세 소아 인구(13.4%)를 추월할 것이며, 204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2.3%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도 본격적으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앞으로 30년 간 퇴직하는 인구가 매년 8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 퇴직은 곧 은퇴를 의미했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은 다르다. 은퇴 후 3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생(餘生)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긴 세월이다. 당연히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반퇴’를 준비한다. 퇴직 후 직업 교육을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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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반퇴를 준비하는 사람 중 다수가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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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면, 그리고 남는 방이 있는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숙박공유를 통해서 공유경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반퇴생활을 즐기는 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정부가 부산·제주·강원 등을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하고 연간 120일에 한해 내외국인 대상의 공유형 민박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당 지역이 아니라면 도시민박업에 의거해 외국인 대상의 민박업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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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노년층의 일자리 문제는 청년실업만큼 심각해질 것이라고 한다. 고령화사회가 진행될수록 은퇴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화두가 될 것이다. 반퇴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적 안정뿐만이 아니다.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즐거운 삶을 사는 것 역시 무척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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