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이세돌·알파고 대결] 변곡점에 온 인공지능(AI)...판단은 수준급, 인지는 초보

배셰태 2016. 3. 4. 16:15

■인공지능, 인간 꺾는데 퀴즈 7년·체스 30년.. 바둑은 47년?

조선비즈 2016.03.02(목) 박건형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80/newsview/20160302031104086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2/2016030200243.html


[이세돌·알파고 대결 일주일 앞으로.. 급속히 발전 중인 인공지능]

 

- 1997년 세계 체스챔피언 이겨 IBM 수퍼컴 디퍼블루 매초 2억개 수 분석, 20수 내다봐

- 2011년 퀴즈대결서도 완승 사람의 질문을 인식한 뒤 동사·목적어·핵심 단어로 분류.. DB 검색 3초 내에 정답 유추

- 바둑까지 이길까.. 알파고 하루 3만번 대국 '자가학습', 176개 그래픽 장치로 형세 판단.. 대국 중반 후엔 모든 수 계산 가능

 


 

..이하 전략

 

■[이슈분석]변곡점에 온 인공지능.."판단은 수준급, 인지는 초보"

전자신문 2016.03.03(목) 오대석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80/newsview/20160303170109866

http://www.etnews.com/20160303000061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와 이세돌 9단이 화상으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전자신문DB>

 

구글 딥마인드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AI)에 관심이 뜨겁다. 알파고는 AI 난제로 꼽히는 바둑에서 인간 최고수에게 도전장을 내밀만큼 발전했다. AI는 향후 드론, 무인자동차, 가사도우미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다. 판단 능력은 수준급으로 발전했지만 인지 능력, 직감 등 인간 수준 지적 활동을 위해 갈 길이 멀다.

 

<중략>이미지

드론 이미지 <전자신문DB>

 

◇드론·무인자동차·가사도우미 등 10년 내 상용화

 

AI로 실제 세계에서 텍스트가 아닌 정보를 그대로 보고, 학습·판단·행동하는 게 가능하다. 센서로 주변을 학습·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계나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요건이다. ‘유엔 미래보고서 2045’는 10년 안에 AI로 무인기(드론), 무인자동차, 마트 로봇 도우미, 가정용 로봇 도우미, 의료 로봇 등이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이 촉매제가 된다. 수많은 센서로 들어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간 뇌로 불가능한 패턴을 찾아낸다. 에너지, 기후 변화, 노화 등 다양한 영역에 기여한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등으로 물리 세계와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AI 발전에 기회와 도전이 찾아왔다”며 “AI는 인지능력을 갖고 직접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략>이미지

소프트뱅크 감성로봇 페퍼 <전자신문DB>

 

◇물리세계 인식·직관은 이제 시작

 

<중략>

 

◇AI, 암흑기 거쳐 머신러닝으로 개화

 

<중략->

 

<중략>이미지

네이처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알파고 실력은 프로2단으로 바둑기사 판후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됐다. 반면 크레이지스톤, ZEN 등 기존 최고 바둑프로그램은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진 구글코리아>

 

◇AI, 바둑 넘을까

 

게임은 튜링 테스트처럼 AI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됐다. 태동기인 1951년 크리스토퍼 스트레이는 체커 프로그램, 디트리히 프린츠는 체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두 게임 모두 1990년대 AI 승리로 끝났다. IBM은 1997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로 체스를 정복한 데 이어 2011년 ‘왓슨’으로 퀴즈를 정복했다.

 

바둑은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 탓에 과제로 남았다. 알파고 이전에 ‘크레이지 스톤’ ‘ZEN’ ‘푸에고’ 등 여러 바둑 프로그램이 나왔지만 프로기사와 접바둑을 넘지 못했다. 접바둑은 미리 몇 수를 두고 시작해 실력이 약한 자와 겨루는 방식이다. 장 교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인간 프로 기사와 대등하게 겨뤄보게 됐다는 점에서 알파고가 대단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