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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9단 vs 구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알파고'…3월9일 첫 대국

배셰태 2016. 2. 5. 12:11

■이세돌 vs 구글 인공지능…3월9일 첫 대국

지디넷코리아 2016.02.05(금) 황치규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92&aid=0002091171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205080247&type=det&re=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알파고’ 와 이세돌 9단 간 세기의 대국 일정이 확정됐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3월 9일 첫 대결을 벌인다. 2국은 10일, 3국은 12일, 4국은 13일, 5국은 15일 진행된다. 장소 및 대국 운영 방식, 생중계 등 구체적인 대국 내용은 2월중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 대국에 걸린 상금은 100만 달러다.

 

구글에 따르면 알파고는 인공지능 세계에서 유명한 다른 바둑 프로그램들과 총 500회 대국을 벌였고 499회 승리했다. 이후 알파고는 12세에 바둑계에 입문한 후 유럽 바둑대회에서 3회 우승한 천재 바둑 기사 판 후이(Fan Hui)를 딥마인드 런던 본사로 초청해 대국을 벌였다. 지난 10월 비밀리에 진행된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5번 대결에서 5번 모두 승리를 거뒀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프로 바둑 기사를 이긴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세돌 9단(사진=한국기원)

 

이를 기반으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 도전한다. 바둑은 그동안 인공지능 세계에서 진입 장벽이 대단히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IBM 슈퍼컴퓨터인 딥블루가 체스 챔피언을 꺾은게 지난 1997년이지만, 바둑은 여전히 컴퓨터가 사람을 이길 수 없는 영역으로 통했다. 알파고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구글은 "바둑을 마스터함으로써 인공지능의 큰 도전과제중 하나를 해결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알파고가 거둔 성과가 의미가 큰 이유는 바둑 규칙을 하나하나 직접 입력해 개발된 전문가 시스템이 아니라 일반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스스로 바둑에서 이기는 법을 파악했다는 것"이라며 "게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지만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 기술들을 중요한 현실 세계의 문제에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인간의 영역을 잠식해가는 인공지능들… '4차 혁명'은 진행형

쿠키뉴스 2016.02.04(목) 이다니엘 기자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10326149&code=41151111&cp=nv

 

인간의 영역을 잠식해가는 인공지능들… '4차 혁명'은 진행형 기사의 사진

사진=국민일보 DB

 

지난 1월 23일 막을 내린 다보스포럼의 주제 ‘4차 산업혁명의 이해’ 였다. 이번 주제를 이끈 가장 큰 논의는 ‘인공지능(A.I)’에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지능적인 사회를 만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해 자동화가 일어나는 사회로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일상 전체에서 인간의 영역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인간의 일자리와 역할에 대한 문제로 파생된다.

 

다보스포럼에서도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5년 내 510만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을 창설한 이재웅 씨는 자동화에 따라 줄어드는 일자리를 경고하며 기본 소득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이렇듯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과 그에 따른 문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로봇, 자동차, 게임 분야에서 인간의 직업을 대신하는 것까지. 이미 인공지능의 침공, A.I’s Invasion은 시작되었다.

 

2016년이 되자마자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인공지능이 있다. 바로 세계 최강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는 10년 전 IB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딥블루’가 체스 챔피언에게 승리를 거둘 때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당시 딥블루가 데이터화 된 경우의 수를 배경으로 대결을 펼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세돌 9단의 정보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게다가 바둑은 체스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스포츠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민 자신감의 배경에는 ‘딥 러닝’ 기술이 있다. 알파고는 딥 러닝 기술을 통해 단순히 축적된 데이터를 상황에 맞춰 꺼내는 것에 더해 경기 도중에 상대를 분석하고 학습한다. 알파고는 실제 프로 바둑 기사들이 둔 3000만 수의 대국 기보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바둑 프로그램과의 495회에 걸친 대결을 통해 실력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프로 바둑 기사 판후이(2단)까지 꺾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은 여러 가지 의미로 기념비적인 대결이 될 것이다. 특히, 인간과의대결을 통해 인공지능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과연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꺾고 인간을 뛰어넘은 인공지능으로 기록될 것인가? 아니면, 이세돌 9단의 승리로 인간의 위엄을 각인시킬 것인가?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