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지식·정보] 엘빈 토플러가 말한 '미래사회의 프로슈머'란?

배셰태 2010. 9. 19. 13:09
엘빈 토플러가 말한 '미래사회의 프로슈머'란?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미래사회의 프로슈머란 생산회사들이 소비자의 의견을 들어서 생산하는 것이라는 의미와는 다른 차원이다.  예를들어 소비자 직접생산의 경우(DIY)는 협의의 프로슈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소극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생산회사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조하는 것은 마케팅 측면의 시장조사 차원에서 크게 벗어난것이 아니며 앨빈 토플러가 얘기하는 '미래사회의 프로슈머'란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 비교적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프로슈머 경제의 가장 핵심적 구분은 '비화폐 경제'라고 하는 것이다.
흔히 GDP 산정시 화폐경제 즉 화폐로 계산 할 수 있는 것만 통계에 포함시키고 돈으로 계산 할 수 없는 것은 제외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할머니가 손자를 돌보는것은 대가를 화폐로 지급하지 않는 비화폐 경제 즉 프로슈머의 일환이지만, 아이를 전문적으로 맡아서 돌보는 탁아소의 경우 화폐로 정산되고 지급되므로 화폐경제라고 볼 수 있다.
 
경제학에서 생산기본요소는 '자본, 노동, 토지'인데 자본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의 초기 자본의 취득경위가  '노동'에서 발생한 수익의 잉여로 생성된 것이나 노동자의 잉여자본이 기업에 재투자되면서 노동자의 인원을 감축시키는 자동화 설비나 힘든일을 대체시키므로서 결과적으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줄이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미래사회는 자본을 소유하지 못한 일반 근로자들 혹은 중산층들이 점차적으로 가난해 진다'주장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노동을 통하여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동을 하여야 하고 그 수입은 계속 상승하여야 하지만, 국가제도상 세금의 상승과 물가의 상승으로 수입이 지출을 충분히 능가 하기가 어렵다고 보며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슈머의 발전'이 예견된다고 보고 있다.
 
프로슈머 활동이란 무궁무진한 영역으로 발전될 수 있다.
특히 어떤 조직의 집단적 프로그램에 의한 공동체 등의 활동에서는 쉽고 빠르게 발전할수 있다.
 
흔히 아파트 부녀회에서 농산물등에 대하여 공동구매를 하는 차원을 넘어서 농촌지역에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와 협동하여 농사를 짓고 (농사를 짓는 인건비는 비화폐경제이므로 계산하지 않는다) 그 생산물을 협약된 기준에 따라 판매하는 방법으로 기존 농산물 구매보다는 현저히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였다는 품질의 보증과 같은 상품의 신뢰도가 더해진 새로운 농업 형태등이 진정한 프로슈머라고 보아야 한다. 
 
더 쉬운 예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을 살펴보면 생산지가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심지어 할머니들이 쉽게 만들수 있는 두부나 콩나물의 경우를 보면 대단위 공장에서 생산하고 물류비용을 들여가며 판매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지역 프로슈머 활동으로 대체하면 지역 주민이 함께 생산한 두부와 콩나물을 제조 즉시 현지에서 판매한다면 생산에 대한 품질의 믿음과 가격경쟁력에서도 훨씬 나을수 있다는 것이 프로슈머 활동이다.  프로슈머는 대가 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고 가사일도 서로 무상으로 도와주는 지역 공동체적 활동을 의미한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이도 혹은 최저한의 돈으로 행복 수치를 높이는 방법중 하나가 프로슈머라는 것이지만, 이것 또한 돈이 있는 사람은 프로슈머 활동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프로슈머 사회란 새로운 사회가 아니라 당연히 도래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어떻게 발전시키는가는 프로슈머 자신들이 더 행복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도출되고 협력적으로 전개될 것임은 분명하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