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일’할 사람없는 3040 Vs ‘일’없는 5060 세대…대한민국 허리붕괴의 현실

배셰태 2015. 12. 22. 20:07

‘일’할 사람없는 3040 Vs ‘일’없는 5060…대한민국 허리붕괴의 현실

헤럴드경제 2015.12.22(화) 조동석 기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1222000379

 

3040 세대는 일 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5060 세대는 일자리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왜 그럴까.

2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주요 연령별 고용동향 특징’ 에 따르면 지난 10월 30대 남성과 여성, 40대 초반 남성의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30대 남성은 전월 대비 2만1000명, 30대 여성은 같은 기간 2만6000명이 각각 줄었다. 40대의 경우 남성이 2만9000만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6만2000명 증가했다.


30대는 2014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하다가 올 2월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8개월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매 및 소매업(-5만8000명)과 금융 및 보험업(-2만2000명)이 이런 현상을 주도했다.

고용정보원은 “30대의 경우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저출산 여파가 30대까지 미친 것이다. 다시 말해 인구가 많지 않은 20대가 나이가 들어 30대로 접어들면서, 이런 ‘허리 붕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중략>

특히 5060 세대는 일자리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이 세대의 큰 특징은 베이비부머라는 점이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생산인구의 고령화가 심화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고령층은 자발적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비중이 높다. 생계유지 뿐 아니라 성취감이나 소속감 등 비금전적 요인도 근무동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고령자가 취업 가능한 곳은 경비나 청소 등 근로조건이 열악한 곳이라면서 파견허용업무를 32개로 한정하고 있는 현행 파견법 상 근로조건이 양호한 일자라로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