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세상 룰메이커 되겠다"…'사이버 굴기'도전
연합뉴스 2015.12.19(토) 상하이=정주호 특파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1&aid=000806341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19/0200000000AKR20151219021200089.HTML?input=1195m
세계인터넷대회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Imagechina DB)
중국이 사이버공간에서 새로운 룰메이커(rule maker)로서 역할을 강조하며 패권 경쟁에 뛰어들 계획임을 내비쳤다.
19일 중국망 등에 따르면 루웨이(魯위<火+韋>)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은 전날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에서 폐막한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떠오르는 인터넷 강국으로서 중국은 앞으로 보다 더 큰 책임을 맡겠다고 밝혔다.
루 주임은 인터넷 경제의 혁신과 함께 평화적이고 안전하며 개방, 협조적인 사이버공간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 총책임자인 루 주임은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개막연설에서 밝힌 '인터넷 주권' 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사이버공간을 지배하는 규칙은 대다수 국가의 의도와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터넷 국제규칙 제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주권'을 한 국가가 스스로 사이버공간에서 나아갈 방향과 규제의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로 정의한 시 주석은 인터넷 주권은 받아야 하지만 인터넷세상에서 질서유지를 위한 규제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6억6천800만명의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를 기반으로 인터넷경제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통 제조업에 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인터넷 플러스'라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의 '사이버 파워'보다도 외국의 소셜미디어나 뉴스사이트 등을 차단하고 민감한 문구의 검색을 막는 세계 최강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인터넷 담당자들은 이에 대해 반론을 펴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인터넷 거물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도 시 주석의 온라인 규제 필요성에 동조했다. 이번 세계인터넷대회에 참석한 마 회장은 "우리가 인터넷의 발전경로에 체계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인류에 큰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세계의 엔지니어, 자유사상가들은 사이버공간에는 규제와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문제가 나타난 뒤에야 규제에 나서면 이미 늦게 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인터넷기업의 등장과 수많은 인터넷 혁신은 국가의 관리가 반드시 혁신을 옥죄는 것만은 아니며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수함으로써 인터넷을 넘어 미디어 산업에도 진출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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