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비즈니스 어디까지 왔나 | 시장 20%(배달앱) 대체…“3년내 전분야로 확대”
매일경제 2015.12.11(금) 노승욱 기자
http://m.news.naver.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4&aid=0000051288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71316&year=2015
카카오, 택시 이어 대리운전·농산물 유통 시장 뛰어들어
스마트월렛 등 쇼핑앱 이용 시간 점유율 1년 만에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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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클릭 몇 번만으로 온갖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다. 음식 배달, 콜택시, 호텔 예약, 대리기사, 세탁, 청소, 농산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서비스가 온라인과 접목되고 있다. 국내 O2O 시장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스마트폰 사용자가 ‘카카오택시’를 통해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잠식한 O2O 다크호스
▶음식 배달·콜택시·숙박·부동산…◀
현재 O2O 전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오프라인 서비스는 음식 배달, 숙박, 부동산 중개, 물류·운송(콜택시), 쇼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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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파트너십이 체결된 오프라인 매장 내 설치된 비콘을 통해 이용자의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할인 쿠폰 등의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 점이 쇼핑앱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막 걸음마 뗀 O2O 꿈나무들
▶홈서비스·농산물 유통·간편결제…◀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의 연결이 이제 막 이뤄지기 시작한 ‘O2O 꿈나무’ 시장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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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시장에선 네이버가 식품 O2O 플랫폼 ‘푸드윈도(옛 프레시윈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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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농산물 유통 시범 서비스 ‘카카오파머제주’.
카카오는 제주 감귤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카카오파머제주’를 지난 11월 10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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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세차, 간편결제(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O2O 서비스가 침투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 3월 카카오택시 출시 후 후속 O2O 서비스로 검토한 분야만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O2O로 제공할 수 있는 기존 서비스 분야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는 “매 분기마다 1~2개씩 새로운 O2O 사업을 론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타트업 연합 옐로모바일도 O2O를 5개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헬스케어, 숙박, 미용·뷰티, 간편결제, O2O 컨설팅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O2O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업계에선 머지않아 거의 모든 오프라인 서비스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내다본다.
옐로모바일 O2O사업그룹의 이미담 전략기획실 팀장은 “현재 국내 O2O 시장은 ‘도입기’다. 배달, 콜택시 등 몇 개 분야를 제외하면 아직은 이렇다 할 강자도 약자도 없는 시장이다. 최근에서야 세탁, 청소 등 생활 편의 서비스들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선 이미 마사지·육아·의료 등 한국에선 관심이 덜한 분야까지 O2O로 제공되고 있다. 국내도 앞으로 3년 안에 거의 모든 영역으로 O2O 사업 분야가 확대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모든 O2O 서비스에 간편결제 기능이 강화되면 방대한 결제 정보가 기업들에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를 갖다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2O 해외 최근 트렌드는
신분 조회와 운전 습관 파악 등 지식 서비스 제공
O2O 서비스는 이미 세계적 트렌드다. 해외에서는 우버의 뒤를 잇는 새로운 O2O 서비스가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스타트업 사무실을 공유하는 ‘위워크(Wework)’, 금융중개업 ‘렌딩클럽(Lending Club)’, 아이를 돌봐주는 ‘어반시터(UrbanSitter)’, 심부름을 대신하는 ‘태스크래빗(TaskRabbit)’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대리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스’, 빨래를 대신해주는 ‘워시오(Washio)’,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 ‘인스타카트(Instacart)’ 등도 기대주다. 인스타카트는 최근 2억7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해외 O2O 시장은 이제 단순히 노동력 제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체커(Checkr)’라는 서비스다. O2O 종사자의 배경이나 신원 등을 조사한다. 체커에 의뢰해 우버 기사의 기본 인적사항이나 범죄 기록, 테러리스트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탄생한 체커는 우버 운전기사 200만명을 뒷조사(?)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젠드라이브(Zendrive)’도 주목할 만하다. 이 앱은 운전할 때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과속 여부 등 운전 습관을 체크한다. 이를 통해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겐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최근 우버나 아마존은 젠드라이브를 통해 운전기사의 운전 태도를 파악한 후 연봉에 반영하고 있다.
안병익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는 “해외에서는 O2O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거의 모든 오프라인 분야에서 O2O가 적용되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도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36호 (2015.12.09~12.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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