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직업 사이클의 가속화..교육의 초점, 학위취득에서 지속적인 학습으로 전환해야

배셰태 2015. 11. 29. 11:58

직업 사이클이 가속화되어가는 세상에서 다음 세대들이 세상의 변화와 보조를 맞추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가르쳐야 할까?

인데일리 2015.11.26(목) 박영숙《메이커의 시대》 저자 /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4&nScate=1&nIdx=29917&cpage=1&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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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돕스와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만약 수백 년 전의 농부에게 아이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 어떤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면 그들은 주저 없이 우유 생산기술과 밭농사 기술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나의 직업을 위한 일반 기술은 천천히 변화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100년간은 그렇지만도 않다.

 

현대에 들어서는 각 세대에서, 심지어 한 세대 내에서도 어떤 직업은 사라져가고 어떤 직업은 새로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조업에 사용되는 기계들은 대부분 자동화되었고 지금도 계속 자동화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는 만큼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직업들인 블로거, 프로그래머, 애견 산책대행인, 프로 게이머 등으로 대체되어간다.

 

직업 사이클이 가속화되어가는 세상에서 다음 세대들이 세상의 변화와 보조를 맞추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가르쳐야 할까? 많은 연구들은 현재의 커리큘럼을 가지고는 기술발달이 가속화되고, 시장은 불안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21세기에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일부 학교들은 오늘날의 기술과 연관이 있는 코딩과 관련 기술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이 너무 빨리 변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도 학생들이 취업 시장으로 들어갈 때쯤이면 적절한 기술이 아닐 수도 있다. 캐시 데이비슨은 그의 책 ‘Now You See It’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해(2011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 중 65%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싱귤래리티 대학교의 청소년 담당 책임자인 브렛 실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직종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만 어떤 기술이 지금부터 5~10년 뒤에도 생존가능할지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핀란드는 최근 국가적 수업과정을 ‘현상 기반’ 접근방법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모델로 바꾸어나가고 있다. 2020년이 되면 핀란드에서는 전통적인 수업과정이 4C,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협력(collaboration)을 강조하는 주제접근방법으로 대체된다.

 

싱귤리래티 허브의 편집장인 데이비드 힐은 이 네 가지 기술이 ‘팀으로 작업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이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초연결된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은 4C는 21세기의 성공적인 사업가들과 직접적으로 일치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가속이란 오늘날 교육받은 직업이 내일이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는 것을 의미한다. 핀란드의 접근방법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느리고 안정적인 노동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미국 교육기관의 낡은 교육 모델과 비교된다.

 

세계의 성공적인 기업가들은 4C와 더불어 교실에서 가르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을 추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적응성(adaptability), 복원력과 기개(resiliency and grit),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사고방식(mindset of continuous learn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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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메시지는 세계경제포럼과 보스턴 컨설팅그룹의 보고서인교육 분야의 새로운 비전 : 기술 잠재력의 발견 내용과도 일치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21세기의 기술의 핵심을 세 가지 중심 범주 - 기초 문해력, 기능, 인격 특성 - 로 분류했다. 이러한 범주들을 둘러싸는 것으로 평생 교육을 들 수 있다.

 

 

학위 취득 방식에서 지속적 학습방식으로

 

학위 중심의 교육과 반대 개념인 지속적 학습 방식은 교육에 꼭 필요한 중요한 변화이다. 이는 또한 노동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다. 평생 학습과 기술 발전은 개인의 경쟁력과 대응력, 가치를 지켜준다.

 

싱귤래리티 대학교의 CEO인 롭 네일은 이렇게 말했다. ‘현재의 방식은 세계가 변화해나갈 방식과 맞지 않습니다. 자격이나 학위를 취득하면 아마 다 했다고 여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자격이나 학위와 같은 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교육의 초점을 학위취득에서 지속적인 학습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명백하게 이익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교육기관에게도 교육적 가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큰 변화를 위해서는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에 대한 공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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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ngularityhub.com/2015/11/19/automation-is-eating-jobs-but-these-skills-will-always-be-valued-in-the-work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