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축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글로벌 쇼핑 블랙홀

12분만에 1조8000억원… 中 광군제, 글로벌 쇼핑 블랙홀

조선일보 2015.11.2(목)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 이벌찬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2/2015111200224.html

 

알리바바 주도, 온라인 할인행사… 애플 등 세계 4만개 업체 참가
어젯밤 10시현재 14조원어치 팔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가 11일 0시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 참가했다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이날 밝혔다.

 

세계로… 실시간 매출액 전광판 - 11일 중국의 온라인 쇼핑 축제인 궨광군제궩가 열린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실시간 매출액이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전광판에 세계 각국으로 물건들이 팔려나가는 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중략>동영상

 

[포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종료… 알리바바, 매출 16조5천 '사상최대'           

                  

알리바바는 이날 베이징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광군제의 실시간 매출액 추이를 공개했다. 올해 알리바바 매출액은 행사 시작 72초 만에 10억위안(1800억원)을 돌파했다. 홍콩 봉황TV는 "마 회장이 잠시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는 사이 10억위안을 넘겼다"고 전했다. 100억위안(1조8000억원)은 12분 28초 만에 뛰어넘었다. 작년 광군제(24시간) 전체 매출액 571억위안은 이날 정오쯤 달성했다. 오후 10시(한국 시각 오후 11시) 현재 매출액은 800억위안(약 14조원)이다. 올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액은 900억위안(약 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행사에는 4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600만종의 상품을 선보였다"고 했다.

 

 ☞광군제(光棍節)

중국에서 11월 11일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독신을 상징하는 '1'자가 4개 겹치는 이날을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라고 이름 붙인 데서 유래했다. 2009년 알리바바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고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이 동참하면서 중국 최대의 쇼핑 이벤트로 발전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린다.

====================

[관련기사]

한국産 화장품 품절사태… 육아용품도 불티 이미지 기자

글로벌 인기상품 싹쓸이… 中광군제, 이젠 全세계의 쇼핑 축제 베이징=안용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