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에 대한 4050의 반격?…금자식·흙자식 '자식론' 등장
머니투데이 2015.11.11(수) 박성대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576662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111110081044996&outlink=1
[수저계급도 파헤치기]"세대갈등의 초기 양상 우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지는 '자식계급론'에서 '금자식'에 해당하는 박지성 김연아 손연재./사진=OSEN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구분되는 '수저론'에 대응해 자식의 성공 여부에 따라 부모의 계급이 '금·은·흙자식'으로 구분되는 '자식론'이 등장했다. 부모를 경제력에 따라 줄세우기식으로 나눈 서열 구분이 자식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11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자식론은 명확한 재산수준·소득수준으로 나뉜 수저론과는 달리 자식에 의해 부모가 경제적 이익이나 심리적 자부심에 따라 구분된다.
우선 '금자식'은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고 부모까지 이에 대한 혜택을 받게 만드는 이들을 지칭한다. 금자식의 대표적인 인물로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꼽힌다.
<중략>
'은자식'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다니거나 창업에 성공한 자식을 말한다. 금자식에 비해 사회적 명성은 낮지만 부모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어서다.
<중략>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퍼지는 '흙자식'을 빗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흙자식'은 그야말로 부모들에게 도움은 커녕 해만 되는 자식들을 뜻한다. 사고와 말썽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학생이나 취업을 못했음에도 집에서 놀기만하는 이들이 이에 해당한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츄리닝을 입고 PC방이나 집에서 발을 올리고 게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올려 이들을 빗댔다.
한 사회학과 교수는 "수저론에 이어 등장한 자식론은 수저론에 의해 박탈감을 느낀 부모세대의 감정을 대변해준다"며 "국내에 만연한 서열화·줄세우기식 문화가 세대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초기 양상이라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혼합된 가상현실(VR) 세계로 향하고 있다 (0) | 2015.11.13 |
---|---|
세계적인 `IT 구루` 돈 탭스콧…그가 말하는 디지털 이코노미·리더십 (0) | 2015.11.13 |
의과대학 가는 대한민국 천재, 공과대학 가는 중화인민공화국 천재 (0) | 2015.11.11 |
[금융취약층이 위험하다] 약자만 노리는 금융사기...날로 진화하는 수법 (0) | 2015.11.11 |
매경과 KCB, 대한민국 가계신용 리포트...신용 5등급 660만명 분석 (0) | 201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