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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대표 첫 기자간담회 “카카오는 온디맨드 서비스 기업”

배셰태 2015. 10. 28. 20:50

임지훈 대표 “카카오는 온디맨드 서비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5.10.28(수) 정보라 기자

https://www.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51027173047

 

10월 27일 제주 본사에서 첫 기자간담회

 

카카오가 사명을 바꾸고 첫 기자간담회를 10월 17일 제주 본사에서 열었습니다. 장소는 '스페이스 닷원'이란 건물의 '멀티홀'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다음TV'와 제주 본사 시대를 연다고 발표한 그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2015년 8월 선임된 임지훈 카카오 새 대표는 기자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다음' 로고가 박혔던 곳곳이 '카카오'로 바뀐 카카오의 제주 본사에서 임지훈 대표는, '모든 걸 연결한다'는 모토로 '온디맨드'를 카카오의 핵심 키워드로 소개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회사,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 회사,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회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카카오는 온디맨드 서비스 회사라는 거지요. 그리고 임지훈 대표는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사업과 산업 외에 검색과 콘텐츠, 게임도 온디맨드 서비스의 방향성에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보다 더 흥미로웠고, 귀에 쏙 박힌 말은 '사람이 전부다'였습니다. 대표로 지낸 두 달 동안 본 지금 조직의 문제점, 무엇을 가장 먼저 고쳐야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하며 '(문제점, 고칠 걸 본 게 아니라) 가능성을 봤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벤처 투자사에서 심사역으로 일할 때부터 드러낸 철학이라는데 지금 카카오의 상황에서 꼭 맞는 기조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취임하고 두 달 만에 연 기자간담회인데 질문에 따라서 서비스의 이름을 예시로 들고, 김범수 의장에 대한 도박 기사에 대해선 회사와 상관 없다고 분명히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특정 서비스의 명을 언급하는 대신 '온디맨드'라는 키워드를 방향성으로 삼았다고 했지만, 그에 따른 세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기가 이르다거나, 공개할 수 없다고 대답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2015년을 보내는 어느 기업, 어느 사람이 당장 다음 분기와 내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저부터도 다음달 인생을 모르겠는데요. 카카오는 2014년 10월 이후 아직도 격동의 세월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모든 얘기를 아래에 텍스트로 공유합니다. 편의상 임지훈 대표의 말투는 모두 평서체로 고쳐 적었음을 알립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