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습격 … 떨고 있는 그들 ?
중앙일보 2015.10.21(수)염지현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18900299
‘핀테크(FinTech·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 금융시장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8월에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업계 지각 변동의 진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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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에선 이를 핀테크에 따른 시장 변화의 시작으로 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삼성페이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신용카드사가 잇달아 전자전표 수거 업무를 중단할 수 있어 밴사의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핀테크 기술이 발전할수록 금융사의 단순업무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상당수가 종이통장 대신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듯이 금융플랫폼이 사람(회사)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때문에 … 기존 은행 수익 반토막 전망
중앙일보 2015.10.21(수) 이태경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18900299
기존 은행권이 신용대출·할부를 비롯한 소비자금융 영역에서 10년 뒤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지금보다 60%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은 핀테크(금융+정보기술) 기업이 ‘수수료 파괴’를 무기로 기존 은행권의 소비자금융 영역을 상당 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글로벌 뱅킹 연차보고서’ 의 내용이다. 보고서는 미국·중국·한국을 포함해 세계 90개국의 은행권 분석을 토대로 한 2025년 수익 전망을 담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일 내놓은 ‘주간 금융포커스‘에서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맥킨지 보고서의 제목은 ‘고객 유치 전쟁(The fight for the consumer)’이다. 앞으로 10년간 고객을 지키려는 은행권과 뺏으려는 핀테크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금융산업의 화두가 될 거라는 취지에서다.
맥킨지는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투자은행(IB)·대기업금융 영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개인·중소기업 금융 영역에서 핀테크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내다봤다. 신용대출이나 할부금융이 대표적이다. 핀테크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수료를 크게 낮춘 인터넷·모바일 전용 대출이나 할부 구매 상품을 출시하면 기존 은행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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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은행이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를 고객 중심에서 다시 생각하는 문화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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