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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시대 도래...저성장 국면 렌탈 증가 ‘필연적 움직임’

배셰태 2015. 10. 15. 10:05

공유경제 시대 도래 ‘렌탈 관련주’ 뜬다

이코노믹리뷰 2015.10.14(수) 김태환기자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631

 

자산 소유 기피 현상 발생…렌탈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

 

저성장 시대에 들어서면서 렌탈과 리스 시장의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산구입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빌린다는 행위’가 자산을 소유했을 때 드는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성장 국면 렌탈 증가 ‘필연적 움직임’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0.4%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해 10월 성장률 전망치(4.0%) 발표 이후 올해 2월(3.7%), 4월(3.3%), 5월(3.1%) 등 네 차례에 걸쳐 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의 2차 산업 육성을 통해 제조업 위주로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3차 산업 위주로 경제구조가 재편되면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통해 저성장 시대 속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산 소유를 기피현상을 설명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환경이 도래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로 자산에 대한 소유 욕구가 저하되면서 미래 자산의 시장가치(교환가치)는 감소한다“며 ”경제 주체는 음식료, 생활필수품 등 필수적 재화만을 소비하거나 경험 소비(여행, 취미 등)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 속에서는 기존 자산에 대한 ‘심리적 소유감’만 남게 되고, 미래 자산에 대해서는 구매를 포기한다. 다만 저금리의 장점을 이용해 자산의 사용가치는 극대화하려 한다. 저금리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빌리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렌탈 산업의 확대는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재화를 소유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제품의 유지·보수가 어려워진다. 렌탈은 제공업체가 제품 관리도 대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다 렌탈에 대한 의식변화, 제품 교체 주기 축소, 얼리어답터의 증가, 변형된 가치 소비 등으로 빌려 쓰는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렌탈 시장 규모가 확산되는 추세다. 일본 렌탈 시장은 기업 대 기업(B2B)에서 기업 대 소비자(B2C) 방식으로 변화했는데, 그 중심에는 렌터카, 개인 및 가정용 가전용품, 고령화에 따른 의료복지용품 등이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렌탈을 넘어 공유경제가 확대되고 있다. 2013년 4월 기준 일본의 카셰어링 점포 수는 6300개, 저가 렌터카 점포 수는 2100개, 기존 렌터카 점포 수는 3700개로 렌터카 및 카셰어링 점포 수만 1만2000개를 상회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공유시장 경제 규모를 2014년 232억7000엔, 올해는 290억엔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간 공유(숙박), 금전 공유(클라우드 펀딩), 물질 공유(패션셰어링) 등의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렌탈 시장 내년까지 38% 증가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