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지는 아기 울음소리…미래를 그릴 사람이 없다
한국경제 2015/10.04(일) 고은이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0481081
북핵보다 무서운 저출산…다가오는 인구 절벽
2100년까지 인구 감소폭
OECD국가 중 한국이 1위
20년후 대학 40% 문 닫아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작
생산가능인구 내년이 정점
복지 비용 부담 '눈덩이'
<중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중 2100년까지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9개국이고, 이 가운데 2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한국 일본 독일 포르투갈 4개국이다. 감소폭은 한국이 단연 1위다.
영유아 관련 일자리 13만개 감소
<중략>
교육 분야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 학령 인구가 현재 756만명에서 2050년 327만명으로 반토막 난다. 학생이 줄면 교직원 수도 줄여야 한다. 2034년이면 교사 3만8000여명이 필요 없어진다.
대학 평균 충원율은 52%까지 뚝 떨어진다. 군 입대 자원도 부족해질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병력을 유지하려면 2034년 기준 20세의 47%, 21세의 60%가 군대에 있어야 한다. 군인 수가 부족해지면 군복무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불황이 만성화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내년에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든다.
<중략>
저출산·고령화는 부동산과 증권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퇴직한 뒤 생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 처분에 나서면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주택구매연령(35~55세) 인구는 내년부터 줄어든다.
증권가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자산 처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공공연히 나돈다. 실물경제와 자산시장 모두 만성적인 불황에 빠질 수 있다.
노인 부양비를 낼 사람은 줄어드는데, 돈을 받을 사람은 많아진다...(중략) 국민연금도 2060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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