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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3%, 한국서 훌쩍 큰 샤오미...국내서 약진하는 중국 IT기업

배셰태 2015. 10. 1. 08:10

3823%, 한국서 훌쩍 큰 샤오미

중앙일보 2015.10.01(목) 김현예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18766445

 

직장인 정모(42)씨는 요즘 샤오미(小米)에 푹 빠져있다. 하루 몇 시간을 잤고, 이 중 숙면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샤오미의 미밴드를 사고부터다. 1만9000원짜리 미밴드는 만보기 기능은 물론 문자나 전화 알림 기능까지 갖췄다. 수요가 많아 주문하고도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지만 제품이 만족스러워 불만은 없다. 정씨는 “간단한 기능만 갖춰 사용하기 편리한 데다 가격·디자인까지 마음에 든다”며 “샤오미 스마트폰이나 체중기도 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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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약진하는 중국 IT기업
보조배터리·밴드 … 없어서 못 팔아
레노버, 노트북 업체 중 성장 최고
드론 제조 3개사 매출 1248% 뛰어
경쟁업체보다 싼 가격, 기능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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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내달 스마트폰 팹플러스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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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한국 서비스센터 50개로 늘리기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이자, 안방인 중국 시장서 삼성전자를 누른 화웨이도 시나브로 국내 시장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7년 한국화웨이 설립을 통해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과 서버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지난해 스마트폰 X3로 국내 시장에 정식 명함을 내밀었다. 최근엔 전국 42개 서비스 센터를 5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이다. 한국화웨이는 올 1월 업계에선 처음으로 택배와 퀵 서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무상 스마트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는 “앞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포함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대학장학금을 지원해 한국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노린 행보도 발빠르다. 화웨이는 구글과 손잡고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마시멜로우를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넥서스6P’  30일 공개했다. 넥서스폰 중에선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사용했고, 항공기에 쓰이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